"조선~근현대 유물 45점 선보인다" 밀양시립박물관 전시
기증자전시실 유물을 전면 교체, 밀양 역사와 인물 재조명
![[밀양=뉴시스] 개편한 밀양시립박물관 기증자전시실 전경.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2014016_web.jpg?rnd=20251209152525)
[밀양=뉴시스] 개편한 밀양시립박물관 기증자전시실 전경. (사진= 밀양시 제공) 2025.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립박물관이 기증자전시실 유물을 전면 교체하며 기증자들의 뜻을 되새기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를 전하는 새로운 전시를 선보였다.
밀양시립박물관은 기증자전시실 유물을 전면 교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증자들이 남긴 자료의 의미를 다시 조명하고 관람객들이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유물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롭게 공개된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밀양의 역사와 인물을 보여주는 유물로 구성됐으며 총 9명의 기증자가 제공한 16건 45점의 기증품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품 중 하나는 예림서원 현판이다. 예림서원은 점필재 김종직을 배향한 서원으로 1669년 현종으로부터 사액을 받은 곳으로 당시 밀양지역 교육과 학문 활동의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또 근현대 밀양의 독립운동사와 관련된 유물도 주목된다. 백민 황상규가 재직했던 고명학교, 을강 전홍표가 활동한 진성학교와 관련된 자료는 해당 학교들이 독립운동 교육의 중심 역할을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백민 황상규의 친필 서간은 교육을 통한 민족정신 함양의 노력이 드러나는 귀중한 유물이다.
기증자들은 자신의 유물이 박물관을 통해 보존되고 시민들과 공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에 참여했으며 이러한 뜻은 이번 전시를 통해 널리 전달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귀중한 유물을 기증해 주신 기증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전시가 밀양의 역사와 정신을 더 가까이에서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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