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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관영 제명에 전북 선거판 흔들…조국혁신당 "후보 낼 자격 없어"

등록 2026.04.0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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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심야 최고위서 김관영 제명 의결

8~10일 전북지사 본경선 안갯속…안호영·이원택 2파전

김 지사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조국혁신당은 "민주 후보 내선 안돼"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조선산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25.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조선산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전북지사 후보였던 김관영 현 지사가 '돈봉투 의혹'으로 제명되며 선거판이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기존 3파전이던 민주당 경선은 안호영·이원택 의원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여부에 따라 전북지사 선거판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심야 최고위 이후 "금품 제공 파악이 돼 김 지사에 대해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도내 한 식당에서 현직 시·군의원 등 20여 명에게 현금을 건넸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강 대변인은 "사안을 접수하고 당대표가 즉시 감찰 지시를 했고, 윤리감찰단은 당사자로부터 소명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문답 결과 (김 지사가) 금품 제공 혐의를 부인하지 못했다"며 "명백한 불법 상황이라는 것을 판단했다"고 했다.

이번 6·3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는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점해 왔다. 그러나 이번 제명으로 더는 민주당 후보로 뛰지 못하게 됐다. 이에 당내 경선은 안호영·이원택 의원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직을 유임하기로 하면서 불출마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됐던 안 의원은 이날 위원장 사임계를 제출하고 경선 완주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안 의원 측은 "불출마한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오는 8~10일이다. 유력 주자가 빠진 만큼 이번 경선 판도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국면이 됐다.

아울러 제명된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전북에서 강한 김 지사가 선거를 계속 뛸 수도 있다"고 했다. 김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판이 흔들릴 수도 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은 이번 계기로 민주당에 전북지사 '무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줄곧 민주당과 '수도권에서는 연대, 호남에서는 경쟁' 기조를 유지해 왔다.

한가선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돈봉투 논란이 반복되는데도 민주당은 여전히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 호남에서 일당독재나 다름없는 거대 권력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전북지사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금전 문제 발생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더 이상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 벌어진 오늘 이 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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