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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14.2%↑…"에너지·해외주문 견인"

등록 2025.12.09 19: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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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작기계. 신화 자료사진

일본 공작기계. 신화 자료사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나타내는 2025년 11월 공작기계 수주 총액(속보치)은 전년 동월 대비 14.2% 대폭 늘어난  1362억9100만엔(약 1조282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공작기계공업회(일공회)가 이날 발표한 11월 공작기계 수주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주액이 1200억엔을 넘은 건 9개월 연속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5.0% 줄어들었다.

수주 내역을 보면 전체 70% 차지하는 외수가 작년 동월에 비해 23.2% 급증한 1047억5400만엔에 달했다. 14개월 연속 늘어났다. 10월은 1077억6300만엔으로 단월로는 9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력 시장이 중국에서 대형 수주가 늘었다. 중국 데이터 센터용 초정밀 가공기와 에너지 관련 대형 공작기계 주문이 증가했다.

북미에서 에너지 관련과 항공우주용 기계 수주도 상당했다.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는 내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8.1% 감소한 315억3700만엔으로 나타났다.

2025년 들어 월별 수주액으로는 최저 수준이다. 전월 356억9300만엔에 비해선 11.6% 줄었다.

반도체 제조장비의 금형과 부품 주문은 늘고 선박과 가스터빈 등 발전기 발주도 호조를 보였지만 농업기계 수주는 감소했다.

일공회는 "해외 수주가 전체를 견인했으며 전반적으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1~11월 누적 공작기계 수주액은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1조4449억6200만엔으로 집계됐다.

이중 누적 해외수주가 11.1% 늘어난 1조444억5500만엔, 내수는 0.3% 감소한 4005억700만엔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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