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최정 꺾고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
18일 최종국서 179수 만에 흑 불계승
![[서울=뉴시스] 김은지 9단, 최정 9단 꺾고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2022291_web.jpg?rnd=20251218181459)
[서울=뉴시스] 김은지 9단, 최정 9단 꺾고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김은지 9단이 최정 9단을 꺾고 하림배 정상에 올랐다.
김은지는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최정과의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17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종합 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국 초반을 이끈 김은지는 큰 실수 없이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최정이 하변 깊숙이 침투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김은지가 대마를 양분하면서 벌린 격차를 이어가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김은지는 최정과의 상대 전적을 11승 21패로 좁혔다.
김은지는 "초반 좋다고 생각했던 포석으로 진행이 돼 잘 풀렸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도 어려웠지만 집이 많아서 유리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정말 기쁘고, 내년에는 종합기전에서 올해와 같이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김은지는 진행된 국내외 여자기전 8개 가운데 오청원 세계여자바둑대회,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 해성 여자기성전,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등 4개 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한국기원 신관 1층에서 열리며, 30주년을 맞이해 릴레이 바둑, 치킨파티,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다.
하림지주가 후원하는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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