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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그림자 선단 29척에 제재…'석유 수출' 자금줄 압박

등록 2025.12.19 06:23:32수정 2025.12.19 0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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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차관 "이란 석유 수익 계속 차단할 것"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8일(현지 시간) 이란산 석유를 수출하는 선박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무기를 위한 자금 조달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1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8일(현지 시간) 이란산 석유를 수출하는 선박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무기를 위한 자금 조달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8일(현지 시간) 이란산 석유를 수출하는 선박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무기를 위한 자금 조달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기만적인 선박 운항 관행을 통해 이란산 석유 및 석유 제품을 수출하는 이란 그림자 선단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억 달러 상당의 이란산 석유 및 석유 제품을 운송한 29척 '그림자 함대' 선박과 해당 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OFAC는 그림자 선단 선박 중 7척과 연관된 기업을 운영하는 이집트 사업가인 하템 엘사이드 파리드 이브라힘 사크르와 다수의 해운 기업들도 제재 대상으로 삼았다.

'그림자 선단'은 제재를 피하기 위해 다른 나라 선적으로 운영하는 선박이다. 제재 회피, 밀수, 불법 해상활동과 관련돼 있다.

존 헐리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강조했듯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군사 및 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활용하는 석유 수익을 계속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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