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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로비 키맨' 전 UPF 회장 소환 조사…피의자 신분

등록 2025.12.24 10:22:58수정 2025.12.24 1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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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모습(사진=독자 제공)

[서울=뉴시스]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모습(사진=독자 제공)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김경민 인턴기자 = 경찰이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의 새로운 '키맨'으로 알려진 전 통일교 산하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전 UPF 회장 송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송씨를 소환해 조사한 것은 이 날이 처음이다.

송씨는 전 UPF 회장이자 과거 통일교의 국회의원 지원 조직으로 알려진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의 회장도 맡았던 인물이다.

경찰은 송씨가 지난 2019년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인 10여명에게 약 100만원씩 정치 후원금을 제공했다는 영수증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35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 들어선 송씨는 '어떤 내용으로 조사 받으러 왔나', '정치인에게 자금을 후원하거나 자금 전달에 개입한 적 있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직접 자금을 전달한 적 있나', '정치인 10명에게 자금을 후원한 사실이 있나' 등을 묻는 취재진에 답하지 않은 채 들어섰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찾아 2차 대면 조사에도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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