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포위 훈련 여파…항공편 857편·승객 10만명 영향받아
항공편 혼란 확대…대만 당국 "지연 장기화도 우려"
![[서울=뉴시스]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으로 진행 중인 중국군의 대규모 군사훈련 여파로 30일 하루에만 여객기 857편과 승객 약 10만명이 운항 지연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군 포위훈련 구역 표시 지도. 2025.12.30](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9164_web.jpg?rnd=20251229153708)
[서울=뉴시스]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으로 진행 중인 중국군의 대규모 군사훈련 여파로 30일 하루에만 여객기 857편과 승객 약 10만명이 운항 지연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군 포위훈련 구역 표시 지도. 2025.12.30
29일 대만 중앙통신은 대만 민항국 발표를 인용해 "국제선 도착편 296편, 출발편 296편, 경유편 265편 등 총 857편이 중국의 훈련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민항국은 "이로 인해 약 10만명의 항공 승객이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첫날인 29일에는 대만 국내선 68편이 취소되면서 이미 약 6000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항국은 "국제선 항공편을 중심으로 상당한 수준의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훈련 종료 이후에도 운항 차질이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 항공사는 사전에 승객에게 관련 내용을 고지해야 하며, 이륙 전 충분한 연료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29일부터 '정이스밍(정의사명)-2025' 명칭의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으며, 육·해·공군은 물론 로켓군까지 참여해 대만 북부·남서부·동부 해역을 중심으로 전방위적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군은 30일에도 실탄 사격 훈련을 예고한 상태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련 해역에 선박 및 항공기 진입을 금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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