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해경선, 센카쿠 접속수역 항행 356일로 '사상 최다'"
산케이 "중국 해경선 '상시 배치' 현실화"
![[동중국해=AP/뉴시스] 사진은 2012년 9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모습 자료사진.](https://img1.newsis.com/2024/02/09/NISI20240209_0000847014_web.jpg?rnd=20251202115650)
[동중국해=AP/뉴시스] 사진은 2012년 9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모습 자료사진.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중국 해경국 선박이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접속수역을 항행한 일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30일 우파 성향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올들어 이날까지 센카쿠 열도 주변 접속수역에서 중국 해경선의 항행일수가 총 356일로 집계돼 2012년 센카쿠 국유화 이후 연간 최다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접속수역은 영해(기준선에서 12해리) 바깥에 이어지는 해역으로 연안국이 영해·영토에서의 법 위반을 예방·처벌하기 위해 제한적 단속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간이다. 국제법상 기준선에서 12~24해리(약 22.2~44.4㎞) 범위로 설정할 수 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중국 해경선의 영해 침입은 총 27건이며 이 가운데 영해 내에서 조업 중인 일본 어선에 접근하려 한 사례는 8건이었다.
산케이는 "중국 해경국은 사실상의 제2해군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해경선의 대형화가 진전되며 056A형 코르벳함 등 중국 해군 군함을 개조해 전용한 선박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케이는 또 해경선 대형화로 기상 여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항행이 가능해지면서 센카쿠 주변에 사실상 상시 주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중국 측이 해경선을 센카쿠 주변에 상시 배치해 관할권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