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호철 감사원장 취임…"정치감사 논란 '특별조사국', 전면 재구조화"

등록 2026.01.02 11:39:31수정 2026.01.02 14:32: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취임사서 "감사원 독립성·중립성 확고히 할 것"

"특조국, 대인감찰·부패차단 특화 조직으로"

"현장 문제에 최우선 순위…차별적 제도 보완"

"내부 갈등 안타까워…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호철 감사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제1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6.01.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호철 감사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제1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6.01.02. [email protected]


김호철 신임 감사원장이 2일 취임사에서 "그간 정치감사·표적감사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특별조사국은 대인감찰·부패차단 임무에 특화된 조직으로 전면 재구조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제1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향후 감사원 운영 방향에 대해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고히 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사원이 독립성과 중립성에 대한 우려를 하루빨리 불식시키지 못한다면 당당했던 역사는 퇴색해 버릴 것이다. 저 자신부터 어떠한 외부의 압력이나 간섭에도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감사원의 주요 의사결정은 반드시 감사위원회의의 의결 절차를 거쳐 확정하고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과 부작용을 부르는 과도한 정책감사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국민의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며 "앞으로 주거·의료·교육·돌봄, 국가 인프라 등 민생과 안전 분야에서 생기는 병목과 위험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의 소극행정, 부처 이기주의와 기관 간 갈등 등을 적극 해소하고 신속히 조정하는 한편, 각종 정부 시책·사업 성과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골고루 미치도록 살피고 사각지대와 차별적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원장은 적극행정 지원의 실효성을 대폭 보강하기 위해 "국민과 공익을 위해 열심히, 소신 있게 일한 공직자에 대해선 사소한 실수나 잘못이 있더라도 폭넓게 면책하고 보호하겠다"며 "AI와 R&D, 우주산업 등 불확실성과 실패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해선 혁신지원형 감사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감사원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자정 시스템 확립이 필수적"이라며 내부 감찰 조직과 기능을 보강해 반인권적 감사문화를 근절하고 감사결과에 대한 내부검증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정비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을 향해서도 "적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상대방의 인권과 명예를 존중하는 바른 감사인의 품격을 실천하면서 감사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감사원 내부 갈등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구성원의 소통과 화합을 토대로 수평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직무수행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해 조직의 역량을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