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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겨울철 시설감자 안정 생산 관리 요령 제시…"저온 주의"

등록 2026.01.04 11:00:00수정 2026.01.04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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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폭설 대비 보온 강화…봄철 고온기 환기 중요

1~2월 저온 피해·2~3월 잎줄기 고사 예방이 관건

[세종=뉴시스] 하우스 측면 비닐커튼 개방.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하우스 측면 비닐커튼 개방.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시설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시기별 중점 관리 요령을 3일 소개했다.

시설에서 재배하는 감자는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심어 이듬해 3월부터 5월까지 수확한다. 노지 햇감자가 출하되기 전 시기로, 시장 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는 만큼 겨울철 기상 변수에 대응한 안정적인 재배 관리가 중요하다.

겨울철 시설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저온과 폭설에 대비한 보온 대책과 이른 봄철 고온·다습한 환경을 고려한 환기 관리가 필수적이다.

먼저 감자 싹이 트고 잎줄기가 자라는 1~2월에는 저온 및 폭설 피해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 시설 내부 온도가 5℃ 이하로 떨어지면 생육이 억제되고 잎 색이 변할 수 있으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찬 공기에 직접 노출될 경우 식물체가 얼어 회복하지 못하는 언 피해(동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잎줄기가 마르며 고사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중 하우스에서 수막재배를 하거나 하우스 내부에 비닐 터널을 설치해 보온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한파 특보 시에는 고랑에 물을 대 시설 내 상대습도를 높이면 저온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물 대기는 재배 기간 중 1~3회 정도 실시하되, 덩이줄기(괴경)가 완전히 커지기 전까지 마쳐야 하며 너무 늦게까지 물을 대면 썩을 우려가 있다.

수막재배는 겨울철 야간에 시설 내부 비닐 위에 지하수를 뿌려 내부 열의 유출을 막고, 지하수가 식으면서 발산하는 열을 활용해 작물을 보호하는 재배 방식이다.

폭설 피해 예방도 중요하다. 하우스 붕괴를 막기 위해 제때 눈을 치우고, 눈 녹은 물이 시설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해야 한다.

시설 내 온도가 높아지는 2월 하순부터 3월에는 환기 관리가 핵심이다. 낮 기온 상승으로 내부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오르면 줄기가 과도하게 웃자라고 잎줄기가 말라 죽는 '잎줄기 고사'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낮 시간대에는 측면 비닐을 열거나 환기팬을 가동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적절한 환기는 고온 피해를 막는 동시에 시설 내부 과습을 줄여 감자역병 등 병해 발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조지홍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겨울 시설감자 재배에서는 한파와 폭설, 봄철 고온 피해에 대비한 시기별 핵심 관리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설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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