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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근 국제사변, 핵전쟁억제력 고도화 필요성 설명"

등록 2026.01.05 06: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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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훈련…1000㎞ 목표 타격"

김정은 "공격 수단 인식시키는 것, 전쟁억제력 방식"

[서울=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해 전술유도무기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TV가 4일 보도했다. (출처=조선중앙TV 캡처) 2026.0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해 전술유도무기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TV가 4일 보도했다. (출처=조선중앙TV 캡처) 2026.0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극초음속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4일 조선인민군 주요 화력타격집단관하 구분대의 미사일발사훈련이 진행되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훈련은 극초음속 무기체계의 준비태세를 평가하고 임무수행 능력을 검증, 확인하며 미사일병들의 화력복무 능력을 숙련시키는 한편 우리의 전쟁억제력의 지속성과 효과성, 가동성에 대한 작전평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발사훈련을 참관한 김 위원장은 "최근에 우리의 핵무력을 실용화, 실전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며 "이러한 잠재력은 당의 국방건설 노선과 국방과학 기술중시 정책이 안아온 결실이고 우리의 특출한 과학기술집단이 이루어낸 고귀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지속적으로 군사적 수단 특히 공격무기 체계들을 갱신하여야 한다"며 "그것은 곧 자체방위를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전략적 공격 수단들의 상시 동원성과 그 치명성을 적수들에게 부단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인식시키는 것 자체가 전쟁억제력 행사의 중요하고 효과있는 한 가지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숨길 것 없이 우리의 이같은 활동은 명백히 핵전쟁 억제력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하자는 데 있다"며 "그것이 왜 필요한가는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적 사변들이 설명해 주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언급한 '국제적 사변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반미 성향인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해 뉴욕으로 압송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북한은 핵능력 고도화 명분으로 미국의 위협으로 인한 '전쟁 억제력'을 내세워왔다.

신문은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극초음속미사일들은 조선 동해상 1000㎞ 계선의 설정목표들을 타격하였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군이 오전 7시50분경 북한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미사일은 900여㎞를 비행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이번 도발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5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해 미국으로 압송했다고 발표한 직후이기도 하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해 11월 7일 이후 두 달 만이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다.

전문가들은 극초음속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화성-11마'를 발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 11-마는 SRBM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화성11-가)' 발사체에 극초음속활공체(HGV)를 장착했다.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하고 음속의 5배가 넘는 속도로 저공 변칙 비행하면 요격이 쉽지 않다.

한편 이번 발사훈련은 김 위원장과 함께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참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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