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최초 스턴트맨 김영인 별세 향년 83
1960년대 후반부터 영화 500여편 출연
주로 액션영화 나오며 무술감독으로도
2006년 대종상영화제 특별연기상 수상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한국영화 최초의 스턴트맨으로 불린 배우 김영인(83)이 4일 세상을 떠났다. 연예계에 따르면, 김영인은 이날 오전 6시55분 별세했다.
1943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6년 김기덕 감독의 '불타는 청춘'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학창 시절 하키·럭비·권투 등 운동을 하고 한양대 사학과를 다니면서 중국·일본 무술에 빠져든 게 액션 배우가 되는 계기가 됐다.
'십이대천왕'(1978) '후계자'(1974) '흑백대권'(1974) '거대한 음모'(1976)는 물론 '김두한' 시리즈, '시라소니' 시리즈 등 196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크고 작은 역 모두 합쳐 영화 약 500편에 출연했다. 이중 영화 200여편에선 무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이대근·김희라 등 액션 스타의 액션 안무를 지도하기도 했다.
1980년대 초반에는 리비아 건설 현장에서 일하러 가면서 잠시 영화계를 떠났다가 2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1980년대부터는 TV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사극이나, 일제시대, 근대 한국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시대극에 나왔다. 1989년 KBS 드라마 '무풍지대'에선 김두한을 연기했다. 2000년대 들어서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2002)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주먹이 운다'(2005)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2008) 등에서 연기했으며, 2006년에는 4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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