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마두로 체포, 베네수와 전쟁은 아냐…선거는 시기상조"
"주된 목표는 美 마약 유입 차단"
"트럼프 '운영', 美·베네수 이익 정책 의미"
"美 석유 충분…中·러·이란 영향력 차단"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00483869_web.jpg?rnd=20250711232407)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사진=뉴시스DB)
루비오 장관은 이날 NBC뉴스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미군 작전의 주된 목표는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를 차단하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시점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부정 선거 의혹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주장했던 최근 대선을 예로 들었다.
루비오 장관은 "선거는 치러졌지만 그들은 패배했다. (그러나) 표를 집계하지 않거나 검표를 거부했다. 이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런 점에서 현재 선거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선거와 민주주의를 중시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미국의 안전과 안보, 안녕, 번영"이라며 "우리는 이 부분에 최우선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후 베네수엘라가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미국이 "운영(run)"하겠다고 밝혔다.
'임시 통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는데, 루비오 장관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운영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지원하기에 앞서 "즉각적으로 해결해야 할 단기 과제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모두 베네수엘라의 밝은 미래와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보고 싶어하지만, 지금 논의하는 것은 앞으로 2~3주, 혹은 2~3개월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그것이 미국의 국익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마두로 대통령 재임 시절 베네수엘라가 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밀매를 차단하려는 미국의 목표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갱단원들을 미국으로 대거 유입시키거나, 콜롬비아에서 베네수엘라를 거쳐 들어오는 마약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안보 조직 일부의 협조 아래 베네수엘라를 이란, 러시아, 헤즈볼라, 중국, 그리고 쿠바 정보기관의 활동 거점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 구상과 관련해선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 이미 충분한 석유가 있다"고 선을 그으며, 목표는 중국·러시아·이란 등 미국 경쟁국들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왜 베네수엘라 석유를 필요로 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이들은 이 대륙에 속해 있지도 않다"며 "이곳은 서반구이며, 우리는 서반구가 미국의 적대국이나 경쟁국들의 활동 거점이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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