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 언론 사설 “이 대통령 방문, 전면 관계회복과 실용협력 새 출발점”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전략적 선택 해야”
“보호주의 맞서 진정한 다자주의 실천하기 위해 협력”
“역내 국가들의 역사적 잔재 다시 수면 위로” 日 비판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만찬을 마친 뒤 경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폰으로 시 주석과 셀카를 찍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06.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21116708_web.jpg?rnd=20260105234505)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만찬을 마친 뒤 경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폰으로 시 주석과 셀카를 찍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6일 사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은 양국 관계의 전면적 회복의 계기를 제공하는 실용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이날 ‘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지난해 11월에 이어 양국 정상이 두 차례 만나고 상호 방문한 것은 양국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5일 회담에서 양국은 우방국이자 이웃국으로서 교류 증진과 소통 유지를 통해 발전 전략을 더욱 조율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해 공동 이익의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한 인적 교류를 늘려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보호주의에 맞서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협력하자는 것으로 전략적 관점에서 한중 관계의 본질을 정확하게 포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이 ‘올바른 선택’과 ‘다자주의’ 등을 강조한 것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 무역주의를 비판하고 미중 패권경쟁에서 한국이 신중하게 처신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경주 회담에서 한중은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한 것처럼 양국은 상대국 국민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도 신문은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양국의 자유무역협정 2단계 협상의 순조로운 진행, 지역 현안에 대한 대화와 협의, 그리고 핵심 이익에 대한 상호 고려는 모두 상호 신뢰의 토대가 되는 ‘잦은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핵심 이익에 대한 상호 고려’는 한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고 중국과 일본간의 ‘대만 유사사태’ 갈등 국면에서도 대만을 편들면 안되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으로도 분석된다.
신문은 이 대통령 방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대규모 경제 사절단의 참여라며 수교 이후 양국 의 경제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올해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이 가져다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명했음도 거론했다.
신문은 한중 경제 관계의 상호 보완적인 장점과 심층적인 통합이라는 기조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에 더욱 큰 협력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계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한중 관계가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한다고 강조했다.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앞세운 보호 무역정책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단골 메뉴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개하면서 양국이 일본 군국주의에 맞선 공통의 역사적 유산을 갖고 있음도 강조했다.
신문은 “양국의 공유된 역사적 기억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 유지 및 역사적 정의 수호와 같은 주요 사안에 대해 양측간 자연스러운 합의를 도출해 낸다”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일부 떠오르면서 지역 평화와 발전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 사태’ 발언을 비판했다.
신문은 수교 이후 30여 년 동안 한중 관계는 항상 우호 협력이었으며, 상호 발전은 가장 견고한 합의였다고 강조하고 양국이 앞으로도 우호 협력속에 공동 발전 과제에 집중하면 세계의 번영과 발전에도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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