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트럼프와 노벨상 공유하고 싶다"…보궐 선거도 촉구
폭스뉴스 인터뷰…"빨리 귀국하겠다"
트럼프 "나라 바로 잡아야…새 선거 없다"
트럼프의 노벨상 수상 불발이 영향 끼쳤다는 분석도
![[오슬로(노르웨이)=AP/뉴시스]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기자회견하며 연설하고 있다. 그녀는 이날 "우리는 끝까지 싸우기로 결정했고, 베네수엘라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1.](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0852980_web.jpg?rnd=20251211204640)
[오슬로(노르웨이)=AP/뉴시스]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기자회견하며 연설하고 있다. 그녀는 이날 "우리는 끝까지 싸우기로 결정했고, 베네수엘라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1.
[서울=뉴시스] 김상윤 수습 기자 =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극찬하며 베네수엘라에서 새 선거를 치를 것을 촉구했으나,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시큰둥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마차도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빨리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계획"이라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진다면 90%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라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보궐 선거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가 미주 대륙의 에너지 강국이 될 것"이며 "나라를 떠난 수백만 명을 불러 모으고 중남미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대표해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 있는 임무에 얼마나 감사하는지 말하고 싶다"며 자신의 노벨평화상을 트럼프 대통령과 공유하고 싶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그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지도자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차도는 내부 지지도 없고 나라 안에서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다음 달 내에 베네수엘라에서 새로운 선거가 치러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 선거를 치를 수 없다. 국민들이 투표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 나라를 다시 건강해지도록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또한 같은 입장이다. 그는 "우리는 당면한 현실을 다루고 있다"며 "유감스럽지만 베네수엘라에는 더 이상 대다수의 야권이 존재하지 않는다. 당장 해결해야 할 단기적인 과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여러 국제 분쟁을 해결했다고 주장하며 2025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여러 세계 지도자의 지지를 받았으나, 정작 상은 마차도에게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차도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가 마차도가 노벨상을 수락했기 때문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한 관계자는 WP에 "마차도가 상을 거절하며 이 상은 도널드 트럼프의 것이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면 오늘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그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차도가 "상을 받아서는 안 됐다"면서도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임시 지도자로 지지한 결정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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