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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 일본에 희토류 수출 통제 재시행"

등록 2026.01.09 1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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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중국 일본 수출허가 신청 심사 중단"

"일본 주류·식품 통과 절차도 지연"

[서울=뉴시스] 중국이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군사용·민간용 겸용) 물자 수출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희토류 수출도 사실상 중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시에 위치한 희토류 광산의 모습. 2026.01.09

[서울=뉴시스] 중국이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군사용·민간용 겸용) 물자 수출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희토류 수출도 사실상 중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시에 위치한 희토류 광산의 모습. 2026.01.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군사용·민간용 겸용) 물자 수출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희토류 수출도 사실상 중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한 희토류 수출허가 신청 심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WSJ는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일본 기업에 잠재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 결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중국의 수출 제한은 방위산업체에 국한되지 않고 일본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일본을 대상으로 한 희토류 수출허가 신청 심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6일 공고를 통해 "일본 군사 사용자와 군사 목적, 그리고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는 기타 최종 사용자에 대한 모든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7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일본을 대상으로 지난해 발표했던 중희토류 수출 통제의 재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4월 4일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7종의 중희토류 원소에 대한 수출 통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말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해당 조치를 1년간 유예하며, 기존 개별 심사 방식 대신 포괄 허가 방식으로 전환한 상태다.

한편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국의 대일 경제·외교 압박은 점차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일본 주류 및 식품에 대한 통관 절차도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산 주류의 경우, 이전에는 요구하지 않던 일본 국내 운송 경로에 대한 상세 보고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통관 소요 기간이 기존보다 약 한 달 가량 더 길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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