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공습은 역효과, 제한적 타격은 무용론"…트럼프, 항모 띄운 채 장고 돌입
"전면공습, 오히려 광범위 분쟁 촉발"
"소규모 공격은 정권 탄압 못바꿀 것"
WSJ "軍 자산 이동시간 벌듯…5~7일"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대규모 공습은 정권 붕괴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행정부 판단을 보고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1.16.](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0900512_web.jpg?rnd=20260106125944)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대규모 공습은 정권 붕괴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행정부 판단을 보고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1.16.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대규모 공습은 정권 붕괴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행정부 판단을 보고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15일(현지 시간) 복수의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이란 정부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더 광범위한 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참모진은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고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역내 미군·이스라엘 보호를 위해 중동 지역에 더 많은 군사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제한적 타격'에 대해서도 "소규모 공격 패키지는 시위대 사기를 북돋을 수는 있겠으나, 정권의 탄압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무의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냈다고 한다.
튀르키예·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협력국들도 트럼프 행정부와 같은 입장을 백악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군에 이란 공격 대비를 지시해둔 뒤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WSJ은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대규모 공격을 대비해 군사자산을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전날 뉴스네이션 보도에 따르면, 태평양에서 작전 중이던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현재 중부사령부(CENTCOM) 관내의 중동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지중해 담당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전단이 지난해 11월 베네수엘라 근해로 이동한 뒤 비어 있던 중동 지역에 항공 전력이 재배치되는 것이다.
미군의 이란 공습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본 전문가들의 핵심 근거가 항공모함의 부재였던 만큼, 링컨호가 전개되면 항공 전력을 투사하는 대규모 공습이 가능해진다.
다만 미국 행정부와 중동 협력국들이 입을 모아 대규모 공습에 우려를 표해온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 공격을 결정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주요 사령부나 페르시아만 석유시설 등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핵심 표적을 제한적으로 타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항공모함 전단이 이란 인근에 도착한 뒤 군사적 개입 여부와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태평양 모처에서 중동까지 이동에는 약 1주일이 소요된다.
대규모 공습은 항공모함이 도착해야 가능하고, 소규모 제한적 타격을 하더라도 항공모함 전단의 이지스 방공망이 전개돼야 이란의 역내 미군기지 보복 공격을 막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WSJ은 "미국과 중동 관료들은 대통령이 군사자산의 중동 이동 시간을 벌기 위해 결정을 미루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며 "미국이 전면 공세를 준비하는 데 5~7일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는 오직 대통령 본인과 극소수의 보좌진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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