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 정치범 석방 법안 발표
로드리게스 대통령 대행 TV 연설
"정치적 대립 상처 치유 기여 희망"
미국과 야당의 오랜 요구…"양보"
![[카라카스=AP/뉴시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에서 국영 석유 산업을 민영화하는 석유 개혁 법안 지지 행사에 참석해 석유 노동자들과 정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30일 정치법 석방을 위한 법안을 발표했다. 2026.1.31.](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00963030_web.jpg?rnd=20260130090139)
[카라카스=AP/뉴시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에서 국영 석유 산업을 민영화하는 석유 개혁 법안 지지 행사에 참석해 석유 노동자들과 정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30일 정치법 석방을 위한 법안을 발표했다. 2026.1.31.
[카라카스=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 대행이 30일(현지시각) 정치적 이유로 구금된 야권 지도자, 언론인, 인권 활동가들을 포함해 수백 명의 수감자가 석방될 수 있는 길을 여는 법안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미국의 지지를 받는 야권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것이었다. 이는 로드리게스가 내놓은 양보 조치다.
로드리게스는 판사, 치안판사 등 법조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집권당이 장악한 국회가 이 법안을 긴급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이 행사에서 “이 법이 정치적 대립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법안 전문을 공개하지 않아, 사면 대상 자격을 판단하는 데 어떤 구체적 기준이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로드리게스 정부는 이달 초 선의의 제스처로 상당수 수감자를 석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구금된 이들의 가족들은 석방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고 비난해 왔다.
베네수엘라 수감자 인권 단체 포로 페날의 알프레도 로메로 대표는 소셜미디어에서 “일반 사면은 환영할 만하지만, 그 요소와 조건이 차별 없이 시민사회 전체를 포괄해야 하고, 면책의 가림막이 되어서는 안 되며, 정치적 박해라는 억압 장치를 해체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국회 의장 호르헤 로드리게스가 정부가 상당수 수감자를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한 1월 8일 이후, 지금까지 302명이 석방됐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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