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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혜주' 팔란티어, 작년 4Q 최고 실적에도 '고평가 논란' 지속

등록 2026.02.03 10: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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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내 매출 대비 최고 수준 몸값

ICE 협력 논란 부담

[서울=뉴시스] 미국 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가 AI 기술 수요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은 팔란티어 로고 이미지. 2026.02.03.

[서울=뉴시스] 미국 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가 AI 기술 수요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은 팔란티어 로고 이미지. 2026.02.0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가 AI 기술 수요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4억1000만 달러(약 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억900만 달러(8852억원)로 약 7배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팔란티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 지난 1년간 130% 이 상승했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0% 하락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기줄수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약 508조 8300억 원)로, S&P 500 지수 내에서도 고평가 종목으로 분류된다.

WSJ 분석에 따르면 1984년 이후  S&P 500 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팔란티어만큼 적은 매출로 이처럼 높은 기업가치를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관리·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팔란티어는 전반적인 AI 열풍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 계약 수주도 늘리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핵잠수함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위한 데이터 제공을 목적으로 미 해군과 4억4800만 달러(약 637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최근 1년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의 협력을 둘러싼 논란은 주가 상승 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ICE는 추방 대상 이민자를 식별·추적하는 데 팔란티어의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많은 논쟁이 있다"면서도 "처음부터 우리가 믿는 서구의 '고귀한 가치'를 확장한다는 강력한 원칙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팔란티어의 연간 매출은 44억7500만 달러로, 회사가 제시했던 기존 가이던스(43억9600만~44억 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전망치로 71억8200만~71억9800만 달러를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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