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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유럽, 푸틴과 대화 원하면 전화하라…제안 진지하다면 경청"

등록 2026.02.06 10:12:33수정 2026.02.06 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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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럽 정상들과 접촉…유럽, 비공개 요청"

마크롱의 외교수석, 모스크바서 러 측과 회담

[모스크바=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모스크바=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5일(현지 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진지한 대화를 원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하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RT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몇 주 전 언젠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면서 "하지만 진지하지 않다. 형편없는 외교적 시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실질적인 논의에 참여하고 싶다면 행동으로 옮기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제안이 진지하기만 하다면 언제든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한 제안은 반드시 진지하고 구체적이며 실무적인 답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은 지난 3일 모스크바에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을 만났다. 러우전쟁 종전을 위한 미·러·우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3자 회담을 하루 앞두고서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유럽 정치인들은 러시아를 패배시킬 수 없다는 것, 그것이 환상이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수사를 바꾸기 시작했다"면서 비밀리에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일부 유럽 정상들과 접촉하고 있다. 그들은 전화를 걸어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며, 일부는 이곳에 와서 은밀히 소통한다"면서 그러나 "그들의 비공개 접촉에서의 발언은 공개 발언과 다르지 않다. 이제 끝내자, 뭔가 해야 한다는 식의 똑같은 요구들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제안이 진지한 것이라면 언제든 전화를 받을 것이고 답변할 것"이라며 "정말 진지한 대화를 원한다면 그저 전화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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