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중동에 두 번째 항모 배치 검토…이란 협상 결렬 대비

등록 2026.02.12 05:08:18수정 2026.02.12 06:2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협상 실패 대비 전력 증강…2주 내 출항 준비

트럼프, 네타냐후와 회담 후 "외교적 합의 우선, 확정된 건 없다"

[아라비아해=AP/뉴시스]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실패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내 전력을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사진은 2019년 6월 1일(현지 시간) 아라비아해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전개되고 있다. 2026.02.12.

[아라비아해=AP/뉴시스]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실패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내 전력을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사진은 2019년 6월 1일(현지 시간) 아라비아해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전개되고 있다. 2026.02.1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 국방부가 이란의 잠재적 군사 대응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두 번째 항공모함 타격단을 전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실패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내 전력을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배치 명령이 이르면 몇 시간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약 2주 내 출항이 가능한 항공모함을 준비 중이며, 미 동부 해안에서 출항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버지니아 해안에서 훈련을 마무리 중인 USS 조지 H.W. 부시호가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대통령의 공식 명령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상황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배치가 확정된다면, 해당 항공모함은 현재 중동 전역에 전개 중인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합류하게 된다.

미국은 최근 링컨호를 비롯해 추가 군함, 방공 시스템, 전투기 편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며 군사력을 증강해 왔다. 이번에 두 번째 항공모함까지 배치될 경우, 이는 지난해 3월 예멘 후티 반군 대응을 위해 USS 해리 S. 트루먼호와 USS 칼 빈슨호가 동시에 전개된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 있는 대규모 전력 집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이란 핵 협상 문제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다는 것 외에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이란과의 외교적 합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