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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고혈압 진료비 급증…부먹 말고 찍먹해야 건강

등록 2026.04.17 09:34:32수정 2026.04.17 09: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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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나트륨 섭취량 WHO 권고기준 상회

고혈압 진료비 '17년 5610억→'24년 8258억

市, '부먹'보다 '찍먹'을 위한 소스 용기 권장

[서울=뉴시스]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는 식생활 탓에 서울시민 고혈압 진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2년 4538.9㎎에서 2017년 3336.2㎎, 2023년 3116.2㎎으로 10년여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과 만성질환 위험감소 섭취량(2300㎎)을 웃돌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성별로는 남성(3613.3㎎), 연령대별로는 50~64세(3378.2㎎)의 나트륨 섭취량이 많았다.

나트륨 섭취량이 기준을 넘어서면서 서울시민 고혈압 진료비가 증가했다.

서울시민 고혈압 진료비는 2017년 5610억원에서 2024년 8258억원으로 7년간 68% 늘었다.

서울시민 고혈압 유병률은 2018년에 28.7%로 가장 높았다가 감소세를 보여 2023년 25.7%까지 낮아졌다.

65세 이상(58.9%), 소득수준 1분위(43.42%)인 저소득층에서 높은 고혈압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 변화와 배달·간편식 선호 등 편의 중심 식생활 행태 확산으로 건강한 식생활 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나트륨 섭취 저감 정책을 편다.

운동 부족 등으로 비만이 우려되는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저당 식생활 교육을, 외식·음주 등 나트륨 섭취율이 높은 30~40대 직장인에게는 저염 식생활 교육과 실습을, 고혈압·당뇨 위험이 증가하는 50·60대 이상과 대사 증후군 대상자에게는 만성질환 예방 식생활 교육 등을 제공한다.

저염 수저 세트를 활용한 건더기 위주 식사 안내, 부먹보다 찍먹을 위한 소스 용기 권장, 나트륨 흡수를 방해하는 채소 섭취 늘리기 홍보 등이 추진된다.

유아를 대상으로는 '오감으로 계절을 먹자' 교육 키트를 활용해 미각 교육 전문 강사 교육이 이뤄진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비만 예방을 위한 덜 달게 먹기 교육, 식품 속 당류 함량 알아보기, 영양 성분 표시 확인하기 등이 이뤄진다.

1인 가구와 남성을 대상으로는 제철 재료를 활용한 간편하고 건강한 집밥 요리 교실 등을 마련한다.

어르신과 만성 질환자의 경우 고혈압 관리를 위한 저당·저염식 한 끼 요리 실습 등을 준비한다.

학교 등 대형 집단 급식소를 비롯해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 복지 시설 등 소규모 급식소에서는 블루투스 염도계를 활용한 집단 급식소 염도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시는 "서울시민의 나트륨 등 건강 위해 가능 영양 성분 섭취 저감을 유도해 만성 질환 발생 예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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