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사면신청 정치범 1600명 달해…"신청서 처리 중"
베네수 국회의장 "사면 신청 정치범 1557건"
야권 인사, 활동가, 언론인 등 혜택받을 전망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AP/뉴시스] 베네수엘라의 재소자 가족들이 지난 19일 베네수엘라 정보국과 구금시설이 있는 카라카스의 '엘 헬리코이드' 건물 앞에 모여서 정치범 사면안에 따른 가족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정치범 사면법은 20일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최종 서명한 뒤 사면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2026.02.22.](https://img1.newsis.com/2026/01/31/NISI20260131_0000965848_web.jpg?rnd=20260222065209)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AP/뉴시스] 베네수엘라의 재소자 가족들이 지난 19일 베네수엘라 정보국과 구금시설이 있는 카라카스의 '엘 헬리코이드' 건물 앞에 모여서 정치범 사면안에 따른 가족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정치범 사면법은 20일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최종 서명한 뒤 사면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2026.02.22.
21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1152건의 신규 신청이 접수됐고 총 1557건을 처리 중"이라며 "이 순간에도 사면법의 혜택을 받는 수백 명의 자유 박탈자들이 석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로 수개월에서 수년간 구금된 야권 인사, 인권 활동가, 언론인 등 다수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베네수엘라 정부 주도로 발의된 사면법은 지난 19일 베네수엘라 국회를 통과했으며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서명으로 즉시 발효했다.
앞서 사면법을 감독하는 호르헤 아레아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국영 TV방송에 출연해 379건의 사면 신청이 접수됐으며 신청자들의 석방은 20~21일 사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 석방이 15일 이내에 단행될 수 있다고 했다.
베네수엘라 수감자 권리 단체 '포르 페날'의 곤살로 하미오브 부회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남서부 바리나스 주에서 일부 수감자가 석방됐다"며 "사면 대상자 확인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새 법안의 목적은 1999년 이후 베네수엘라에서 정치적 갈등이 극심했던 특정 시기에 저지른 범죄나 위반 행위에 대해 "일반적이고 완전한 사면을 부여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2024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동기의 폭력 행위"도 포함된다. 해당 선거 이후 발생한 시위로 미성년자 등 2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법안은 살인, 마약 밀매, 중대한 인권 침해, 군사 반란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자는 제외한다.
인권 단체들은 새 사면법과 관련해 수혜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정치적인 이유로 구금 중인 모든 수감자에게 적용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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