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잭팟" SK하이닉스, 美법인 매출 1년 새 75% 폭증
美 판매법인 매출 58.7조·순이익 124.9% 증가
전체 거래 중 美 법인 비중은 50.5%→60.4% 급증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4890_web.jpg?rnd=20251029134215)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미국 판매법인 매출이 전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 향 HBM(고성능반도체메모리) 판매가 호조를 이룬 성과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북미 판매법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지난해 58조69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연도 매출인 33조4590억원 대비 75.4% 급증한 수치다.
순이익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2024년 1049억원이었던 북미 판매법인의 당기순손익은 지난해 2359억원으로 늘어나 약 124.9%의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 판매법인 실적 성장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인공지능) 수요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호황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연결 기준 전체 매출(97조1467억원) 중 미국 판매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직전년 50.5%에서 지난해에는 60.4%로 불어났다.
반면 저전력 D램(LPDDR)이나 낸드 등 모바일용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중국 법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축소됐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중국 유한공사와 우시·충칭 법인 등 종속기업 3개의 지난해 매출은 22조7513억원으로 직전년(19조7163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30%에서 지난해에는 23.4%로 줄었다.
미국 판매법인을 포함한 미국 전체에서 발생한 매출은 41조9611억원에서 66억8851억원으로 59.4% 늘었다. 전체 매출 중 비중은 63.4%에서 68.8%로 커졌다.
반면 중국 매출은 2024년 15조5336억원에서 지난해 19조1363억원으로 23.2% 증가했다. 다만 매출 비중은 23.5%에서 19.7%로 소폭 감소했다.
고성능 반도체 판매 호조에 따른 이익이 축적되면서 미래 투자 재원인 이익잉여금은 106조2226억원으로 직전년(66조4181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건설중인자산은 21조7437억원으로 직전년(11조1072억원)보다 2배 가량 늘었다. HBM 수요 확대에 대응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늘린 결과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시장 자체가 AI와 서버 고객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밀집한 북미 지역의 매출 비중이 자연스럽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가 워낙 강력한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며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