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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살인범 김훈, 어려서부터 여러 강력 범죄 저질러

등록 2026.03.19 14:08:47수정 2026.03.19 17: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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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전력 만으로도 범행 예견 가능했다는 의견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남양주 가정폭력·스토킹 여성살해사건 정부대응을 규탄하는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긴급대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남양주 가정폭력·스토킹 여성살해사건 정부대응을 규탄하는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긴급대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과거 동거했던 20대 여성을 스토킹하다가 결국 흉기로 찔러 살해한 김훈(44)이 이번 사건 외에도 그동안 여러 강력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보호조치 수준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신상정보공개 결정으로 신원이 공개된 김훈은 앞서 숨진 피해자 A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A씨를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기소돼 지난 2월 1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두 번째 재판은 오는 4월 11일로 예정돼 있으나 김씨가 피해자인 A씨를 살해해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재판 진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김씨는 강간치상 혐의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그동안 여러 차례 보호관찰 규정을 어기고 음주운전까지 하는 등 준법정신이 결여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상해 사건도 당초 가정폭력으로 신고가 접수된 건이었던 만큼 김씨의 범죄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이 외에도 20대 때부터 여러 강력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경찰의 보호조치 적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는 김씨가 그동안 여러 폭력사건을 일으키고 성매매 관련 업종에 종사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이나, 경찰의 관리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의 범죄 전력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나, 그간 김씨가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범죄들을 볼 때 경찰이 스토킹 사건 대응과정에서 김씨의 재범 위험성을 평가했다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위치추적 의심장치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오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었다”며 말을 아꼈으나, 알려진 김씨의 범죄 전력을 고려하면 임시조치 2·3호,라는 잠정조치 1·2·3호라는 경찰의 보호조치 수준이 적정했는지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한편 김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58분께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 노상에서 과거 동거했던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체포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후 렌터카 안에서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김씨는 현재까지도 “범행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동기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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