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방시혁 '아리랑' 역대급 성적…3가지 승부수 통했다
美서 대규모 송캠프…세계적 프로듀서 모아
아리랑 선율·종 소리·김구 선생님까지…한국적인 것 포함
"호불호 떠나 누구나 찾는 관광지 같은 존재"
![[서울=AP/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3/20/NISI20260320_0001119559_web.jpg?rnd=20260331160743)
[서울=AP/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K-팝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쓰고 있다.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은 2일 이 앨범의 성공 비결로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방시혁 의장의 3가지 승부수가 주요하게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승부수, 초대형 송캠프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적 IP가 된 방탄소년단의 컴백 앨범을 위한 송캠프는 미국 음악계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수차례 진행된 송캠프에서 앨범에 들어갈 후보곡들만 200~300곡 가량 모아지고 여기에서 옥석을 가려 앨범에 들어갈 곡들이 최종 채택됐다.
![[서울=뉴시스] 방시혁 의장. (사진 = 하이브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0517_web.jpg?rnd=20260402100536)
[서울=뉴시스] 방시혁 의장. (사진 = 하이브 제공) 2026.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코르티스, 하이브-게펜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센세이션을 일으킨 점 등이 미국 음악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방 의장이 오래 주장해 온 'K-팝 방법론의 수출'이 자리잡으면서 송캠프 자체가 큰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승부수, 가장 한국적인 것의 세계화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팰런쇼. (사진 = Todd Owyoung/NBC 제공) 2026.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02095800_web.jpg?rnd=20260327162214)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팰런쇼. (사진 = Todd Owyoung/NBC 제공) 2026.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첫번째 트랙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에 접목된 민요 '아리랑'은 해외에서 떼창으로 이어지고 있다. 방 의장은 앨범 제작 과정에서 아리랑 삽입을 두고멤버들에게 "여러분이 외국 어느 나라 사람인데, 자기 나라 출신의 슈퍼스타가 자기 나라 민요를 세계인들 앞에서 불렀을 때 소름돋는 감동을 느끼지 않겠는가. 아티스트로서 그런 감동을 줄 수 있는 순간을 포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피부색과 머리 색, 눈 색이 다 다른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소리로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은 아마 당신들이 죽을 때까지 보지 못할 아이코닉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이 이 의견에 동의하면서 아리랑 전곡 삽입은 현실화 됐고 실제 방 의장의 예상대로 전세계 곳곳에서 아리랑 떼창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하이브는 "지극히 한국적인 요소를 세련된 감성에 담았을 때 세계인 누구나 좋아하는 히트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특기했다.
세 번째 승부수 'BTS 관광지론'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 2026.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1/NISI20260321_0021217263_web.jpg?rnd=20260321215129)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 2026.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방 의장의 예측대로 방탄소년단의 컴백 앨범은 전 세계인이 한번쯤 들어보고 싶은 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앨범이 발매된 지난달 20일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처음 접한 신규 청취자 수가 690% 이상 급증했다. 유명한 관광지라면 호불호를 떠나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듯 앨범을 찾아서 들어보려는 청취 대기 수요가 이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존 팬덤을 넘어 글로벌 대중에게 음악적 영향력이 더욱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한다. '스윔(SWIM)' 역시 발매 첫날 스포티파이에서만 약 1464만 회 재생됐다. 메가 히트곡이었던 '버터(Butter)'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기록을 각각 1.3배, 1.9배 상회하는 파괴력을 보였다.
해외 매체의 평가도 '관광지론'을 뒷받침한다. 롤링스톤 UK는 "방탄소년단은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다. '아리랑'은 그에 걸맞은 규모와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라며 평점 만점을 부여했다. 영국 가디언은 "'버터'와 같은 히트곡이 서구 주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라면, '아리랑'은 그들이 직접 차린 식탁에 전 세계를 초대한 격이다. 방탄소년단은 세계 최고 인기 팝 그룹이라는 명성에 부합한다"고 호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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