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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머스크 '스타링크'에 도전장…글로벌스타에 16조원 베팅

등록 2026.04.15 09:56:40수정 2026.04.15 1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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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인수·애플 협업 발표

스타링크 독주 흔드나…2028년 위성 서비스 본격화

[산타모니카(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스타가 보유한 20여 기의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있는 아마존 로고. 2026.04.15.

[산타모니카(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스타가 보유한 20여 기의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있는 아마존 로고. 2026.04.15.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우주 기반 위성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통신 기업 글로벌스타(Globalstar)를 108억 달러(약 15조89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추격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1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스타가 보유한 20여 기의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기기와 위성 인터넷을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구축해, 2028년부터 음성·데이터·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주식과 현금을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글로벌스타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현금 90달러 또는 아마존 보통주 0.3210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아마존은 이번 인수와 함께 애플과의 협업도 발표했다. 자사 위성을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연결해 긴급 문자 기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스타는 이미 애플의 위성 기반 서비스 파트너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파노스 파네이 아마존 디바이스·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거래로 고객들은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경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현재 '레오(Leo·구 프로젝트 카이퍼)'라는 이름으로 저궤도 위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궤도에서 지상으로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난해 4월 첫 위성 27기를 발사했다.

현재 아마존은 200기 이상의 위성을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말 위성 인터넷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29년까지 총 3200기의 위성을 배치하는 것이 목표다. 반면 스타링크는 이미 전 세계 9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기업 가치를 1조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아마존의 글로벌스타 인수를 계기로 위성 인터넷 시장은 빅테크 간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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