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검찰, 연준 공사 현장 '기습 방문'…파월 압박 수사 긴장 고조
워시 인준 영향 촉각…트럼프 압박 지속
![[워싱턴=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재닌 피로 연방검사 사무실 소속 검사들이 사전 통보 없이 연준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오른쪽)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해 7월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의 연준 건물 개보수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공사 비용 관련 문서를 읽고 있다. 2026.04.15.](https://img1.newsis.com/2025/07/25/NISI20250725_0000513105_web.jpg?rnd=20250725092241)
[워싱턴=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재닌 피로 연방검사 사무실 소속 검사들이 사전 통보 없이 연준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오른쪽)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해 7월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의 연준 건물 개보수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공사 비용 관련 문서를 읽고 있다. 2026.04.15.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연방검찰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개보수 현장에 예고 없이 방문하면서 중앙은행을 둘러싼 수사가 다시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재닌 피로 연방검사 사무실 소속 검사들이 사전 통보 없이 연준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검찰 측은 현장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사전 승인 없이는 출입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피로 검사는 지난해 여름 약 25억 달러 규모의 연준 청사 개보수 사업과 관련해 파월 의장이 의회에서 허위 증언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피로 검사는 성명을 통해 "당초 예산 대비 약 80%의 비용 초과가 발생한 만큼 해당 건설 프로젝트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런 이들이 미국 통화정책을 책임지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연준 외부 법률대리인인 로버트 허 변호사는 피로 검사 측에 서한을 보내 이번 방문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지난달 연방 판사가 연준을 상대로 발부된 두 건의 소환장을 기각한 사실을 언급하며, 해당 수사는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나 사임을 압박하기 위한 괴롭힘 성격이 짙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파월 의장의 금리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피로 검사를 향해 "연준을 조사할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WSJ은 이번 사건이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 절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톰 틸리스 상원의원 등이 "형사 수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인준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21일 워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팀 스콧 위원장은 수사가 수주 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나, 검찰의 강도 높은 행보가 이어지면서 연준을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로 검사는 지난해 5월 워싱턴 D.C. 연방검사로 임명된 후 트럼프 대통령이 겨냥한 사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사 행보를 보여왔다. 올해 1월 연준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했을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이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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