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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에 토마호크 납입 지연 가능성 통보…이란전 '불똥'

등록 2026.04.16 10:58:28수정 2026.04.16 12: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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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고 부족에 납입 지연 가능성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2024년 3월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에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인 히긴스함(DDG-76)함이 군수 적재 및 승조원 휴식을 위해 입항해 있다. 히긴스함은 함대지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를 장착한 미 해군 전략 함정이다. 2026.04.1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2024년 3월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에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인 히긴스함(DDG-76)함이 군수 적재 및 승조원 휴식을 위해 입항해 있다. 히긴스함은 함대지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를 장착한 미 해군 전략 함정이다. 2026.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이 일본 정부에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의 납품 지연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 공격 과정에서 토마호크를 대량 사용해 재고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일본이 추진 중인 적기지 공격 능력(반격 능력) 구축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일본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중순 전화 협의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에게 토마호크 납입이 늦어질 가능성을 전달했다.

이에 고이즈미 방위상은 미국 측 사정에 이해를 나타내면서도 일본 인도분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대응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장사정 미사일이 실전 배치되기 전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27년도까지 토마호크를 최대 400발 도입할 계획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최신형인 '블록5'를 최대 400발 구매할 방침이었지만, 적기지 공격 능력의 조기 도입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 가운데 절반인 최대 200발을 구형 '블록4'로 바꾸고 도입 시점도 1년 앞당겨 2025년도부터 확보하기로 했다.

미국 측 재고가 줄며 향후 납입과 배치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아사히는 짚었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달 말 토마호크 탑재가 가능하도록 이지스 호위함 초카이를 개수하고 승조원 훈련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여름께 미국 시험 해역에서 발사 시험을 실시한 뒤 9월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기지로 복귀해 본격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공급이 얼마나 늦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방위성 관계자는 발사 시험에 필요한 물량은 미국 측이 우선 공급할 전망이지만, 그 외 물량은 "얼마나 늦어질지도 알 수 없다"고 했다.

미국은 이란 공격 이후 미사일 등 주요 무기 재고 부족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에서는 토마호크뿐 아니라 미국산 다른 장비의 납입까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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