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미언 허스트 ‘나비’ 7억~13억…K옥션 4월 경매 출품
29일 개최…총 101점 약 104억 원 규모

데이미언 허스트, butterflies and household gloss on canvas, diameter 213.4cm, 2019, 추정가 7억~13억 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수천 마리의 나비를 지름 213.4cm 원형 캔버스에 채운 데이미언 허스트의 2019년작 ‘Resurgam’이 추정가 7억~13억 원에 경매에 출품됐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전시 중인 작가로, 전시장에 선보인 파란 나비 연작과 시각적·주제적으로 연결되는 작업으로 주목된다.
케이옥션은 오는 29일 4월 경매에서 허스트 작품을 포함해 총 101점, 약 104억 원 규모의 작품을 경매에 올린다.
‘Resurgam’은 삶과 죽음의 순환이라는 허스트의 핵심 주제를 집약한 작품이다. 함께 출품되는 ‘Budget/Luxury’(5억~9억 원), ‘Psalm 115: Non Nobis, Domine’(2억5000만~4억 원), ‘Melamine’(1억6000만~3억 원) 등은 작가의 다양한 시기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에드 루샤 Ed Ruscha b.1937 American Spasm
acrylic on canvas 152.5×137.2cm ,1987. 추정가 9억~20억 원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팝아트와 개념미술의 경계를 넘나든 에드 루샤의 ‘Spasm’(1987)도 출품된다. 추정가 9억~20억 원으로, 국내 경매에서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칠흑 같은 배경 위에 ‘SPASM’이라는 단어를 분산 배치해 공간감과 긴장을 형성한다. 좌측 상단의 대형 ‘S’에서 하단의 ‘M’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원근감을 만들며, 붉은 색채 대비가 불안정한 에너지를 강화한다. 제목이 의미하는 ‘경련’은 통제와 이탈 사이의 감각을 시각화한다.

유영국,Work, oil on canvas, 65.1×80.3cm,1965. 시작가 5억원.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도 함께 출품된다. 유영국의 1965년작 ‘Work’는 5억 원부터 경매가 시작되며, 백남준의 1997년 드로잉 8점 세트 ‘무제’는 시작가 4억 원에 나왔다.
1999년 제작된 윤형근의 ‘Burnt Umber & Ultramarine Blue’는 추정가 3억4000만~6억5000만 원에, 마포 천 뒷면에서 물감을 밀어 넣는 ‘배압법’으로 작업한 하종현의 ‘접합 97-024’는 1억3000만~9억3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정상화 1982년작 ‘무제 82-7-3’. 추정가 4억8000만~10억 원.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작고한 정상화의 1982년작 ‘무제 82-7-3’은 아크릴을 뜯어내고 메우는 반복적 그리드 작업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추정가는 4억8000만~10억 원이다. 박서보의 ‘묘법 No. 930713’은 3억~12억3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고미술 부문에서는 겸재 정선의 ‘산수인물도’(8000만~1억4000만 원), 심사정의 ‘방예운림산수도’(5500만~1억 원), 김정희의 ‘천상옥당삼보서’(1500만~5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경매 출품작을 살펴볼 수 있는 프리뷰는 18일부터 29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무료 관람이다. 경매 참여는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전화 또는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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