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성적 좋으면 의대 올인"…자연계 1.0등급대 89% 지원

등록 2026.04.22 09:30:44수정 2026.04.22 09:3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1등급 이하 지원 하락…"일부 최상위권 집중"

인문계도 '메디컬' 선호…53%, 치·한·약·수 지원

"성적 좋으면 의대 올인"…자연계 1.0등급대 89% 지원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의대 정원이 다시 축소되며 합격 문턱이 높아졌던 2026학년도 수시에서 내신 1.0등급대 최상위권의 의대 쏠림은 오히려 더 강해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2일 진학사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연계열 내신 1.0등급대(1.0~1.09) 최상위권 학생 564명 중 89.0%인 502명이 의대에 1장 이상의 원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증원이 있었던 2025학년도(86.0%)보다 3.0%p 증가한 수치다.

의대에 지원한 1.0등급대 학생들은 수시 6장 중 평균 4.48장을 의대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수시 카드의 약 75%를 의대에 집중한 셈이다.

2025학년도(4.63장)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합격선 상승이 예상되자 무분별한 중복 지원보다는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반면 1.1등급 이하 구간에서는 의대 지원 비율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감소에 따른 합격선 상승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조정한 결과로, 이는 의대 입시가 일부 최상위권에 더욱 집중된 흐름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진학사는 전했다.

인문계열 최상위권에서도 '메디컬' 선호 현상은 뚜렷했다. 2026학년도 인문계 내신 1.0등급대 수험생의 29.2%가 의대에 지원, 2025학년도(29.3%)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의대에 지원한 인문계 1.0등급대 수험생의 1인당 평균 의대 지원 건수는 2.73장으로, 2025학년도(2.59장)보다 증가했다.

의대보다 수능 최저 기준 충족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타 의약계열(치·한·약·수)에는 절반이 넘는 52.8%가 지원, 전년(49.5%) 대비 비율이 상승했다.

2027학년도 입시 핵심 변수는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의대 정원 확대라는 지적이다.

진학사는 "정원이 늘어날 경우 의대 지원 수요는 더욱 확대되고, 수시에서 의대 지원 비중 역시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지역인재 전형을 활용할 수 있는 수험생을 중심으로 합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