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라면국물 웅덩이' 보도…감로천생태공원 아냐"
논란 지점 서울시 외 지자체 관리 구역
"보도 내용과 일치하는 시설물·오염원 없어"
![[서울=뉴시스]감로천생태공원. (사진=금천구 제공) 2026.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2127085_web.jpg?rnd=20260504135256)
[서울=뉴시스]감로천생태공원. (사진=금천구 제공) 2026.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일부 언론이 '관악산 내 라면국물 웅덩이' 장소로 지목한 독산동 감로천생태공원이 실제 사진 속 장소가 아니라고 4일 밝혔다.
최근 일부 매체는 관악산 내 야생동물 음용수대에 음식물 쓰레기가 투기돼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면서 해당 장소를 금천구 감로천생태공원으로 보도했다.
구는 해당 보도 직후 현장을 확인한 결과 기사에 사용된 사진 속 장소가 감로천생태공원이 아닌 서울시 외 타 지자체 관리 구역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감로천생태공원에는 보도에 나온 것과 같은 형태의 시설물이나 지형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공원은 상시 관리 인력을 통해 수경시설과 생태연못 수질을 정기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관악산 정상 높이는 632m로 감로천 생태공원과는 거리상 약 5㎞, 해발고도는 약 500m 차이가 난다"면서 "관악산 정상에서 버린 쓰레기가 감로천 생태공원까지 흘러들어오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악산 정상 인근에 특정 지형물을 감로천 생태공원으로 오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감로천생태공원은 금천체육공원과 연계된 도심 생태공간이다. 무장애 숲길, 별빛다리, 전망대 등이 조성돼 있다. 공원 일대에는 약 2.18㎞ 순환형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구는 이번 보도로 감로천생태공원을 이용하는 구민에게 오해가 생기고 공원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관련 언론사에 사실관계 확인과 장소 명칭 수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감로천생태공원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생태 공간"이라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 공원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는 한편, 앞으로도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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