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트럼프에 '테헤란 선언' 사본 전달…"美 합의보다 나아"
미·브라질 비공개 정상회담서 전달
"이란戰, 트럼프 생각보다 더 큰 피해 초래"
"전쟁 끝났다는 트럼프 인식, 현실과 달라"
![[브라질리아=신화/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1/31/NISI20250131_0020678558_web.jpg?rnd=20250131140657)
[브라질리아=신화/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뉴시스DB)
CNN 등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당시 합의가 이후 미국이 추진한 합의보다 "훨씬 나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문서는 '테헤란 선언'으로 보인다. 이 합의는 이란이 보유한 저농축 우라늄 1200㎏을 튀르키예로 반출하고, 대신 서방은 연구용 원자로에 필요한 핵연료봉을 제공하는 '핵연료 교환'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우라늄 농축 중단 의무, 원심분리기 제한, 핵시설 운영 제한 등은 포함돼 있지 않아, 2015년 미국 등 P5(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1이 서명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과는 다르다.
룰라 대통령은 그간 이란 전쟁은 무모하고 불필요하다고 비판해 왔다. 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이란 침공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 3시간 동안 회담했다고 해서 자신의 방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란을 둘러싼 입장 차가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 간 외교 협상을 중재하고 갈등 해결을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AP/뉴시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한 후 차량을 타고 떠나고 있다. 2026.05.08.](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01236561_web.jpg?rnd=20260508034802)
[워싱턴=AP/뉴시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한 후 차량을 타고 떠나고 있다. 2026.05.08.
룰라 대통령은 '이란 전쟁은 끝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도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이란 전쟁이 끝났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그것은 현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전쟁에 대한 그의 시각 때문에 계속 논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룰라 대통령과의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몇 달간 대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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