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원오 "용산 개발 오세훈식 안돼"…오세훈 "文·李정부서 멈춤·순연"

등록 2026.05.09 17:48:43수정 2026.05.09 17:5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원오 측 "방치하며 무능함 노출…용산국제업무특구 공약 부럽나"

오세훈 측 "6000세대당 학교 1개 필요…무책임하게 1·2만호 말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택시운수 종사자들과 만나 민원 등 애로사항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2026.05.0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택시운수 종사자들과 만나 민원 등 애로사항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2026.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하지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9일 부동산 정책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공약 내용을 재차 공유했다.

정 후보는 전날 공약 발표에서 "오세훈 후보 15년이 넘도록 서울시장 4번 할 동안 이(용산) 땅을 왜 이렇게 내버려두셨나"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다섯 번째 시장 도전을 앞두고서야 겨우 첫 삽을 떴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오 후보가 (용산 개발에) 실패한 이유는 분명하다. 오세훈 식으로 가면 안 된다", "정원오는 다르다. 다르게 개발하겠다" 등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박경미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원오 후보는 어제(8일) 용산국제업무특구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10년간 용산을 방치해놓고, 용산국제업무특구 공약이 부럽나"라며 "지난 임기 내내 용산정비창 부지를 사실상 방치하며 무능함을 노출했던 오 후보는 당혹한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SNS를 통해 '용산의 비전, 용산의 경쟁력을 무참히 꺾어 놓은 정 후보의 방문은 성난 용산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날을 세웠다"며 "차라리 부럽다고 하시라. 오 후보의 발언은 의미도 맥락도 알 수 없는 맹목적 비난"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 글로벌 G2 서울비전위원회도 입장문을 내고 "오 후보는 SNS를 통해 정 후보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1만 가구 공급도 가능하다고 한 것을 두고 '닭장 아파트촌'이라며 저급한 언어로 정치 공세를 폈다"며 "이는 오 후보가 세계 도시계획의 흐름을 읽지 못한 '글로벌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보탰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 사무실에서 4050 맞춤형 종합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5.0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 사무실에서 4050 맞춤형 종합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5.09. [email protected]


반면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부동산 지옥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에서 정 후보가 용산 개발 지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는 취재진 물음에 대해 "기가 막힌다"며 "문재인·박원순 집권 시절 10년 동안 (용산 개발이) 멈춰 서있던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그 전의 5년과 지금 5년을 합해 말씀하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이어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순항 중에 있는데, 난데없이 주택 공급 대책을 세운다는 명분 하에 6000가구로 합의돼있던 주택 규모를 1만 규모로 늘려 발표해 계획이 2년 정도 순연되도록 만든 것이 바로 이재명 정부"라고 언급했다.

또 "(정부 방침을) 그대로 용인해 1만 가구를 집어넣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것이 정 후보"라며 "순항 중인 차선 옆에서 칼치기를 하고 들어와 전체적인 차선을 전부 혼란스럽게 만들어놓고, 나중에 사고가 나면 적반하장으로 잘 운행하고 있던 운전자 탓을 하는 비양심적인 운전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오 후보는 이날 오전 '4050 맞춤형 종합 지원' 공약을 발표한 뒤 지지율 변화를 묻는 질문에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걸 듣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물 경쟁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질소 포장지를 뜯어내면서 과대 포장지가 해소되는 상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호준석 오 후보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정 후보 측은 주택을 최대한 넣기 위해 교육청 협의까지 마친 오 후보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6000세대당 학교 1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1만, 2만 호를 말한 무책임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