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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낙석 사고 유발한 비탈면, 안전 점검 대상 아니다

등록 2026.05.10 18: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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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당국 관리 사각지대였다"

[대구=뉴시스] 낙석 사고 현장. (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2026.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낙석 사고 현장. (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2026.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홍식 기자 = 대구 남구의 한 지하통로 인근 비탈면에서 암석이 무너져 내리며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를 유발한 비탈면은 행정 당국의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대구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47분께 남구 봉덕동 용두길 인근 지하통로 옆 절개지에서 암석이 떨어져 도로변을 지나던 50대 남성 A씨가 매몰됐다.

사고 직후 소방·경찰·남구청 등 88명의 인력과 차량 9대가 투입돼 긴급 구조 작업을 벌여 암석에 매몰된 A씨를 사고 당일 오전 11시52분께 수습,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평소 통행량이 많은 곳이지만, 경사면 주변에 산사태나 낙석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펜스 등 보호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 안전 관리 소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와 남구 관계자는 "낙석 사고를 유발한 대형 암석이 있던 비탈면은 자연 암반 구역으로 급경사지법 등에 따른 안전 점검 대상 지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낙석 사고로 희생된 고인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경찰청은 이 사고와 관련, 행정 당국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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