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기는 싫고, 격식은 갖추고 싶고" 여름 패션 점령한 니트
자외선·이른 더위에 '살 안타템' 수요 급증
니트 거래액 급증…남성복까지 트렌드↑
출근룩·일상복 모두 잡은 여름 니트 인기
![[서울=뉴시스] 빈스(왼쪽)와 마에스트로(오른쪽) 26SS 니트 컬렉션 (사진=LF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7673_web.jpg?rnd=20260528181636)
[서울=뉴시스] 빈스(왼쪽)와 마에스트로(오른쪽) 26SS 니트 컬렉션 (사진=LF 제공) 2026.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이른 더위와 강한 자외선이 이어지면서 이른바 '살안타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피부 노출은 줄이면서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소재 중심 패션이 주목받으며, 가을·겨울 대표 아이템이던 니트가 여름 패션 핵심 품목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의 이달 11~17일 거래액 데이터에 따르면 린넨 니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4%, 린넨 가디건은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얇은 원사와 통기성 있는 조직, 청량한 촉감의 소재를 적용한 여름 니트가 티셔츠를 대체하는 고급 일상복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 트렌드와 맞물리며 소재와 완성도를 중시하는 소비가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시스] 아떼 바네사브루노(왼쪽)와 포르테포르테(오른쪽) 26SS 니트 컬렉션 (사진=LF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7668_web.jpg?rnd=20260528181346)
[서울=뉴시스] 아떼 바네사브루노(왼쪽)와 포르테포르테(오른쪽) 26SS 니트 컬렉션 (사진=LF 제공) 2026.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급 린넨∙면 혼방 원사와 크로쉐 소재를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촉감과 섬세한 조직감을 강조했다.
특히 이너와 단품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슬리브리스 니트가 호응을 얻어 전 스타일이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는 여름 시즌 크로셰 니트 구성을 다양화했다. 기존 뷔스티에, 티셔츠 중심이던 구성을 올해는 가디건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컬러와 비즈 디테일도 강화해 4~5월 니트 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180% 신장했다. 민트 폴로 크로셰 가디건은 판매율 90%, 아이보리 크로셰 비즈 디테일 베스트는 판매율 75% 이상을 기록하며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델라라나(DELLA LANA) 썸머 니트 컬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7670_web.jpg?rnd=20260528181452)
[서울=뉴시스] 델라라나(DELLA LANA) 썸머 니트 컬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2026.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델라라나(DELLA LANA)도 이탈리아 최고급 원사를 적용한 '썸머 니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여름철 직장인 출근룩 수요를 겨냥한 제품들로, 시원한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썸머 롱 슬리브 니트 풀오버'는 이탈리아산 강연 코튼 원사를 사용한 긴팔 니트다.
일반 원사보다 꼬임을 강하게 준 강연사를 적용해 피부에 닿는 촉감을 시원하게 구현했으며, 봉제선이 없는 홀가먼트 기법으로 착용감을 높였다.
'썸머 울 브이넥 카디건'은 이탈리아산 여름용 울 소재를 사용해 얇고 가벼운 조직감과 통기성을 갖췄다.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데다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한 색감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닥스 26SS 니트 컬렉션 (사진=LF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7671_web.jpg?rnd=20260528181516)
[서울=뉴시스] 닥스 26SS 니트 컬렉션 (사진=LF 제공) 2026.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성복에서도 여름 니트 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닥스는 여름 니트를 중심으로 소재를 고급화하며 이달 니트 품목 매출을 전년 대비 약 20% 끌어올렸다.
대표 제품으로는 린넨 혼방 원사를 사용한 테리 조직 니트와 이탈리아 실크 혼방 원사를 적용한 니트 등이 있다.
닥스 로고를 재해석한 자카드 패턴 스웨터 역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리오더에 돌입했다.
![[서울=뉴시스] 웰메이드 인디안 2026 여름 컬렉션 남궁민 화보 (사진=세정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7672_web.jpg?rnd=20260528181543)
[서울=뉴시스] 웰메이드 인디안 2026 여름 컬렉션 남궁민 화보 (사진=세정 제공) 2026.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정그룹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WELLMADE)도 여름 니트 수요 공략에 나섰다.
웰메이드는 최근 무더위에서도 생기를 찾는 'SUMMER, RE; VITA'를 테마로 한 2026 여름 컬렉션을 공개하고 인디안과 더레이블의 여름 신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아이템인 폴로 니트와 반팔 니트는 가벼운 무게감과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워 출근룩부터 캐주얼룩까지 활용도를 높였다. 화이트·블랙 등 기본 컬러 외에도 오렌지 컬러를 추가해 포인트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인디안의 더레이블은 케이블 반팔 니트와 데님 셔츠, 여름용 팬츠 등을 통해 여름철 활동성과 편안함을 강조했다.
야외 활동이나 가벼운 여행 수요까지 고려한 데일리 아이템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햇빛을 가리는 수준을 넘어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갖춰 입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니트 제품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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