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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6만6329 최고치…미·이란 종전 기대에 폭등

등록 2026.05.29 18:09:34수정 2026.05.29 1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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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2.53%↑…반도체·전자부품주에 매수세 집중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미국 주요 지수 최고치 경신 영향

[도쿄=AP/뉴시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9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최종 타결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 속에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사진은 2020년 5월28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외환 시세가 표시된 전광판 옆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5.22.

[도쿄=AP/뉴시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9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최종 타결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 속에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사진은 2020년 5월28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외환 시세가 표시된 전광판 옆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5.22.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9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36.38포인트(2.53%) 오른 6만6329.5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6만5158.19를 4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장중 상승폭은 한때 1800포인트를 넘었다. 종가 기준으로 6만6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61포인트(1.56%) 오른 3만6007.99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6포인트(1.41%) 상승한 3957.17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도 지난 2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AI·반도체 관련주와 전자부품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되살렸다.

도쿄시장에서는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MLCC는 전자기기에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부품으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의 강한 흐름과 AI 투자 확대 기대가 일본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닛케이225지수가 단기간에 크게 오른 만큼 향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음 달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6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경제 회복세를 꺾지 않겠다'는 기조 아래 빠른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으로 알려졌지만, 긴축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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