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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이 해외주식 2000만원 몰래 매도…동생, 친형 고소

등록 2026.06.02 08: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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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 Joy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 Joy 제공) 2026.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금전 문제로 친형과의 관계를 끊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연자가 보살들을 찾았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사연자는 "형과 절연해야 할지, 대화로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이후 첫째 형이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해 왔다며 남다른 형제애를 고백했다.

사연자에 따르면 첫째 형은 사연자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함께 자취하며 생활비와 용돈까지 책임졌다고 했다. 이에 사연자는 9년 전 형이 큰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 자신이 4년간 모은 저축금 1200만원과 대출금 1800만원까지 더해 총 3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사연자는 형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전셋집 마련을 위해 받은 대출금 중 4000만원을 투자에 관심을 보인 형에게 건넸고, 이 역시 돌려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형과 함께 사용하는 컴퓨터에 증권 계정이 로그인돼 있었는데, 형이 제 해외주식 2000만원어치를 몰래 팔아 단기 투자에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해당 투자금을 모두 잃었다며 결국 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후 형이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했고, 사연자는 마음이 약해져 결국 고소를 취하한 뒤 차용증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형이 매달 자신에게 30만원씩 갚기로 약속한 상태라고 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어린 시절 가장 역할을 해준 형에게 고마운 마음도 클 테니 이번 한 번은 완전히 연을 끊기보다 거리를 두는 게 어떨까 싶다"고 조언을 건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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