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테마주 단골손님 '진양화학'[급등주 지금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당선인이 4일 서울시청에서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8385_web.jpg?rnd=2026060411242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당선인이 4일 서울시청에서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email protected]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라스틱 합성피혁 전문기업 진양화학은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오세훈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하나다. 양준영 진양홀딩스 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점 때문에 관련주로 묶였다.
과거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오 시장과 회사의 사업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학연을 고리로 한 정치 테마주로 소비되며 정치적 이슈가 터질 때마다 주가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정치 테마에 따른 '묻지마식' 급등락은 지난해에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지난해 탄핵정국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향후 정치적 행보와 대권 등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주가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실제 지난해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를 전후로 매수세가 대거 몰리며 주가는 사흘 동안 2배 넘게 뛰어 장중 5940원까지 치솟는 등 이른바 '불기둥'을 세웠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오 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기대감이 순식간에 소멸했기 때문이다. 차기 대권 주자 모멘텀을 잃은 진양화학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불출마 선언 직후에는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후 주가는 2000원 부근을 맴돌며 장기간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길었던 침묵을 깨고 주가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이 바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였다. 개표 초반 박빙의 승부 끝에 오세훈 후보가 극적인 대역전극에 성공하며 당선을 확정 짓자 주가는 즉각 반응했다.
선거 이튿날인 지난 4일 진양화학은 상한가에 마감해 또다시 정치 테마에 편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진양폴리(6.50%), 진양산업(3.51%)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 역시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오세훈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다만 정치테마주는 선거 후 정치적 이벤트가 종료되면 재료 소멸로 인한 매물 출회로 주가가 급락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주가 상승이 기업의 펀더멘탈이나 실적 개선에 기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일 진양화학의 주가는 9.39%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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