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투표용지 부족' 책임 지고 사퇴…청사 앞 사흘째 '용지 부족' 항의 시위
![[과천=뉴시스] 박석희기자= 5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시위대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며 '재선거' 요구와 함께 집회를 하고 있다. 2026.06.05.ph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02154125_web.jpg?rnd=20260605211850)
[과천=뉴시스] 박석희기자= 5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시위대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며 '재선거' 요구와 함께 집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서울 선관위는 논란이 된 투표소의 투표함을 선거 이틀 만에 반출해 개표를 마무리했으나, 선관위 청사 앞에서는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노 위원장은 5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불신을 초래한 상황에 대해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지난 3일 지방선거 당시 서울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조치다.
선장의 사퇴 발표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를 향한 여론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 8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서 사흘째 밤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대는 정문 앞에 무대 차량을 세워두고 '부정선거 원천무효', '투표용지 부족 규탄' 등의 문구를 내걸며 이번 선거의 무효화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충돌 등 우발 상황에 대비해 기동대 등 수백 명의 경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한편, 이번 논란의 발단이 된 서울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묶여 있던 투표함 2개는 선거 이틀 만에 이동을 마쳤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54분쯤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함을 반출해 인근 올림픽공원 개표소로 이송했으며, 현재 개표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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