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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 앞두고 SNS 금지령까지 내렸는데…튀니지 반전 있나

등록 2026.06.21 09: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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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AP/뉴시스] 에르베 르나르 튀니지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16일(현지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산티아고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17.

[산티아고=AP/뉴시스] 에르베 르나르 튀니지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16일(현지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산티아고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17.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튀니지가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튀니지는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스웨덴에 충격적인 1-5 대패를 당한 튀니지는 대회 도중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꺼냈다.

조별리그 한 경기만 치르고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했다. 월드컵 역사상 대회 본선 첫 경기 만에 감독을 경질한 건 이번 튀니지가 처음이다.

그만큼 분위기 반등이 절실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잠비아 대표팀 등을 이끈 경력을 갖고 있는 르나르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휘하며 당시 대회 우승팀이자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강렬한 카리스마로도 유명하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르나르 감독은 튀니지 지휘봉을 잡고 선수들에게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도 "튀니지가 일본전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선수들에게 SNS 금지령을 내렸다"고 주목했다.

그라운드 밖 생활부터 언급하며 분위기를 다잡은 장면이다. 월드컵처럼 압박감이 큰 무대에선 집중, 규율, 집단적인 힘을 모을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르나르 감독은 "월드컵에 오는데 얼마나 걸렸느냐"며 "일주일 만에 (탈락해서) 모든 것을 버릴 생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축구에서는 단결된 블록으로 뛰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며 조직력과 팀 결속력을 강조했다.

또 "축구에는 마법사가 없다"면서도 "우리가 일본과의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고 믿는다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 노력과 준비, 중요한 순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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