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본에 중거리 미사일 발사 체계전개…"대중 억지력 강화"
![[서울=뉴시스] 미국 육군의 중거리 미사일 타이폰.(출처: 위키피디아) 2026.06.1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01942091_web.jpg?rnd=20250912132613)
[서울=뉴시스] 미국 육군의 중거리 미사일 타이폰.(출처: 위키피디아) 2026.06.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미국이 중국에 대한 억지력 강화를 위해 중거리 미사일 발사체계 '타이폰(Typhon)'을 일본에 전개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와 아사히 신문은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은 6~9월 실시하는 미일 연합훈련 기간 중거리 미사일 발사체계인 타이폰을 일본에 이동 배치하고 훈련이 끝난 뒤에도 자위대 기지나 주일미군 기지에 장비를 보관해 유사시 신속하게 운용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생각이다.
미군은 22일부터 시작되는 다국적 연합훈련 '밸리언트 실드'에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발사할 수 있는 타이폰 체계를 투입한다.
이를 위해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있는 장비를 일본 가고시마현 해상자위대 가노야(鹿屋) 항공기지로 옮겨 운용할 예정이다.
타이폰은 9월 시행하는 미일 연합훈련 '오리엔트 실드'에도 동원된다. 이후 10월 중순께 가노야 기지에서 철수해 주일미군 기지에 보관할 방침이다.
자위대 고위 관계자는 "즉시 운용할 수 있도록 상시 배치하는 형태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필요할 때 신속히 전개할 수 있도록 일본 국내에 보관하는 자체가 중국에 대한 억지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타이폰은 사거리 약 1600㎞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대함·대지 공격용 체계다. 일본 내에 전개한 미사일 체계 가운데 가장 긴 사거리를 보유하게 된다. 가노야 기지에서 발사할 경우 중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밸리언트 실드 훈련에서는 미일 합동작전 상황을 상정해 적 함정을 공격하는 절차를 점검한다. 시스템 가동부터 발사 준비 단계까지의 운용 절차를 확인하며 실사격은 하지 않는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역으로 타이폰 배치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5년 9월 미국 해병대와 실기동훈련 과정에서 야마구치현 이와쿠니(岩國) 미군기지에 처음으로 타이폰을 임시 배치적이 있다.
당시 중국은 "지역의 군비 경쟁과 군사적 대립 위험을 높인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2024년 연합훈련 이후 관련 장비를 철수하지 않았으며 사실상 상시 배치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약 600㎞ 떨어진 목표물을 향해 토마호크 미사일 실사격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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