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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역사 갈등' 폴란드 주최 우크라 재건회의 불참

등록 2026.06.24 0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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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총리가 대참…EU 집행위 "양국 갈등, 러만 이득"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자신의 SNS X에 폴란드 대통령에게 반납한다며 올린 백수리 훈장과 훈장 수여 명령서, 발송 우편 송장 등 사진.2026.06.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자신의 SNS X에 폴란드 대통령에게 반납한다며 올린 백수리 훈장과 훈장 수여 명령서, 발송 우편 송장 등 사진.2026.06.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 불참한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가 오는 25~26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우크라 재건 회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건을 위한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구축, 실질적인 복구 방안을 모색하는 연례 다자 회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회의 참석이 예상됐다.  폴란드 측은 우크린포름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 불참하겠다는 신호를 받은 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의 이름을 1940∼1950년대 활동하며 폴란드에서 대량학살 혐의로 기소된 우크라이나 반란군 UPA의 이름을 따 명명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그러자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은 "폴란드·우크라이나 관계에서 결코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수여된 훈장을 박탈했다. 폴란드 의회는 2016년 UPA가 저지른 범죄를 대량학살로 인정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훈장을 자진 반납하는 사진을 올려 응수했다. 그는 "우리 국민과 모든 우크라이나 전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간 갈등은 러시아만 이득이라며 자제를 촉구하고 중재 의사를 밝혔다.

파울라 피뇨 EU 집행위 수석대변인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예정대로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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