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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 뒤집을 마지막 3년 남았다…피지컬AI·소버린AI 사활 걸어야"(종합)[뉴시스 IT 포럼]

등록 2026.06.25 11:02:58수정 2026.06.25 12: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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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뉴시스 IT포럼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 : AI 대전환 시대' 주제로 성료

"AI 진화, 우리 사회 근간 흔들어…위기를 기회로 만들 선제 대응 필요"

"챗봇 시장 골든타임 지났다"…제조·로봇 결합한 '피지컬 AI'로 글로벌 판도 뒤엎는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염영남(오른쪽 세번째)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IT 포럼,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AI 대전환시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 박계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 겸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 최형두 22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 김현 22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2026.06.2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염영남(오른쪽 세번째)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IT 포럼,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AI 대전환시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 박계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 겸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 최형두 22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 김현 22대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진화가 우리 사회의 근간을 통째로 뒤흔들고 있다. AI는 이제 국가의 주권과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군사 전력과 다름 없다. 챗GPT 등 미국 빅테크가 선점한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은 이미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와 제조 경쟁력의 강점을 살려 피지컬 AI 생태계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정부는 거대 AI모델을 독점하는 일부 국가권력과 기업이 글로벌 안보패권까지 장악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반도체, 고성능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기본 모델, 서비스를 한데 묶은 독자적인 풀스택(전과정) 경쟁력으로 기회를 창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 : AI 대전환 시대’를 주제로 ‘제4회 뉴시스 IT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대전환의 기로에서 규제와 기술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대한민국의 AI 혁신 동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가천대 교수) 등과 산업계 최고경영책임자(CEO), 임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I 기술이 사회 근간 흔들어…국가 주권·안보 좌우하는 핵심 전력 됐다"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AI 기술의 진화속도는 하루가 다르게 가속화되고 있다.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우리 사회 근간을 흔드는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의 서막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앤트로픽 미토스 사태가 보여줬듯 독자적 AI 생태계를 확보하지 못한 국가는 기술적 소외를 넘어 심각한 안보 위기에도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 대표는 "위기와 기회가 칼날처럼 맞닿아있는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IT 포럼,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AI 대전환시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6.2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IT 포럼,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AI 대전환시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김현 의원은 "상반기 국회에서도 AI 관련 토론회를 326회 진행했고, 많은 결과물들을 정리했다. 이번 포럼도 우리나라가 AI 3강으로 가는 데 있어서 역할을 해주실 것 같다"며 "하반기 국회에서도 AI와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여야할 것 없이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서 훨씬 더 질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형두 의원은 "올해는 AI 유레카의 순간이었던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대국이 있던 해에서 10년이 지난 해다. 이세돌 기사는 AI 시대의 교훈으로 흐름을 따라잡으면 엄청나게 앞서나가겠지만 흐름을 놓치면 영원히 뒤처질 것이라는 무서운 얘기를 했다"며 "국회도 AI 3강 도약을 위해 매일 머리를 맞대고 있다. 여야가 함께 AI 기본법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만들었는데, 모든 분야에서 더 새로운 전략들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제명 차관은 "우리나라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글로벌 선도국과 빅테크의 독점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며 "정부는 그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AI 생태계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대전환은 우리가 외면할 수도 늦출 수도 없기에 거대한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그 변화를 주도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며 "AI 대전환의 성공은 정부, 기업, 학계, 국민이 모두 한 방향으로 뜻을 모을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국가 안보 자산 됐다"…정부, GPU·범용 모델 모두 갖춘 생태계 조성 추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IT 포럼,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AI 대전환시대'에서 'AI G3를 위한 K-AI 정책방향'을 제목으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2026.06.2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IT 포럼,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AI 대전환시대'에서 'AI G3를 위한 K-AI 정책방향'을 제목으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이날 포럼에서 정부는 해외 빅테크의 기술 봉쇄에 맞서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풀스택(전과정 자립)'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AI는 이제 국가 안보 자산처럼 움직인다"며 "이번 미국의 기술 차단 사태는 초거대 일류 기업이 국가를 넘어 인류를 통제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증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와 독자 모델, 서비스 능력을 모두 갖춘 것이 가장 큰 강점이지만 미국과의 기술 격차와 고성능 데이터센터 확보는 여전히 숙제"라고 짚었다.

정부는 해외 기술이 갑자기 끊기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본 모델(파운데이션 모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키우기로 했다. 김 실장은 "독자 모델은 우리나라가 해외 기술에 그냥 종속되는 나라인가, 아니면 버틸 지렛대를 가진 나라인가를 가르는 핵심 무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AI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26만 장을 국가적으로 확보한다. 이 중 5만장은 공공 부문과 연구계에 무상 공급해 범용 모델 생태계를 키운다. 아울러 행정망 보안 문제를 해결한 범정부 공통 AI 비서인 '모두의 AI' 서비스를 조만간 국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 실장은 "정부가 선도적으로 쓰고 같이 키워야 강력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질 수 있다"며 "인간이 AI를 완벽히 통제하고 인간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단언했다.

"韓, LLM은 다소 늦었지만 피지컬 AI는 기회 있어…혁신 골든타임 잡아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 겸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IT 포럼,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AI 대전환시대'에서 'K-AI 이니셔티브 전략을 위한 전제조건'을 제목으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2026.06.2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 겸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IT 포럼, 거대한 해체와 재구성:AI 대전환시대'에서 'K-AI 이니셔티브 전략을 위한 전제조건'을 제목으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는 한국이 초거대언어모델(LLM) 경쟁에서는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기존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한국이 텍스트 중심의 초거대언어모델(LLM) 경쟁에서는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제조업, 반도체, 로봇, 자동차 등 강력한 물리적 산업 기반을 전 세계에서 가장 잘 갖춘 국가이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피지컬 AI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가 충분히 모이지 않은 초기 단계"라며 "기존 제조 경쟁력을 갖춘 나라가 유리할 수밖에 없으며 대한민국이 바로 그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공장 숙련공들의 현장 작업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하고 보상할 것인지가 새로운 법적 쟁점이 될 것으로 봤다. 최 교수는 "피지컬 AI로 넘어가는 핵심 연료는 노동자의 숙련 데이터"라며 "그 데이터가 근로자의 것인지, 대기업의 것인지, 하청업체의 것인지 명확한 보상 체계와 법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앞으로 3~5년 안에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는 AI 가상 모델이 완성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생태계가 특정 해외 플랫폼에 통째로 종속되는 비극을 막기 위한 '상호운용성' 확보도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인프라, 모델, 데이터가 서로 유연하게 연동되는 개방형 구조를 만들어야 공공과 민간 모두가 제대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최 교수는 "AI 혁신을 가속화하려면 공공 부문부터 앞장서서 AI를 도입해야 한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개방형 공공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한국이 강대국들이 만든 법과 규제를 그대로 수입해 쓰는 수동적인 '룰 테이커(규범 수용자)'에 머물러서는 미래가 없다고 경고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제조 기반과 공공 AI 활용 경험을 결합해, 역으로 글로벌 사회가 따를 새로운 인공지능 규범을 먼저 제안하는 '룰 세터(규범 제정자)'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전략이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손에는 이미 글로벌 패권을 뒤흔들 수 있는 강력한 지렛대들이 쥐어져 있다"며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회에서도 새로운 규칙을 창조하는 당당한 AI 리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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