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먹고 구토·설사"…이른 더위에 '식중독' 비상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식중독균 증식 활발
설사·구토 지속시 탈수·합병증 주의해야
![[안산=뉴시스]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디지털 홍보자료. (사진=안산시 제공) 2026.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8400_web.jpg?rnd=20260423100853)
[안산=뉴시스]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디지털 홍보자료. (사진=안산시 제공) 2026.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많은 사람이 식중독을 단순한 배탈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심지어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식중독은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으로도 불리며,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 복통, 구토, 발열이다. 대부분 수일 내 회복되지만 영유아와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심각한 탈수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은 특정 음식을 먹은 후 수 시간에서 수일 내 증상이 발생하거나 함께 식사한 사람들에게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회와 육류, 도시락, 김밥 등을 섭취한 뒤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가 발생했다면 식중독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38.5도 이상의 고열이나 저혈압이 지속되는 경우▲혈변 또는 심한 복통,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며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고령자,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에게 증상이 발생한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식중독이 의심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다. 반복되는 설사와 구토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통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사로 인해 칼륨 배출이 많으므로 오렌지주스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장내 독소 배출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원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음식물에서 빠르게 증식한다"며 "오염된 음식 섭취 후 발생하는 설사와 구토를 단순한 장염이나 배탈로 여기고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중독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상당수의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손씻기, 음식 조리시 철저한 위생 유지 및 음식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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