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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트럼프에 튀르키예 무기판매 자제 요청"

등록 2026.07.07 06:55:17수정 2026.07.07 0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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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액시오스 보도…네타냐후, 트럼프에 튀르키예 성토

트럼프, 나토 정상회의 계기 튀르키예와 회담 예정

美, 튀르키예 전투기 부품 판매 계획에 이스라엘 불안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7.07.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7.0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을 앞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의 대튀르키예 무기판매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미 액시오스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에 적대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튀르키예를 견제해달라는 요구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반(反)이스라엘 수사가 고조되는 것에 항의하고, 튀르키예 공군 현대화에 도움이되는 무기체계 판매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액시오스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저녁 출국한다. 오는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다.

회담에서는 7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전투기 엔진 계약과, 튀르키예의 F-35 전투기 도입 프로그램 재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은 2019년 튀르키예가 2019년 러시아산 방공무기 S-400 지대공미사일을 도입하자 F-35 프로그램에서 배제했는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재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이는 튀르키예와 적대관계가 심화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 신자인 튀르키예는 가자사태와 이란 전쟁을 겪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성토에 앞장서왔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이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공식 인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자,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집단학살 이념"을 지니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튀르키예를 제지해달라고 도움을 청한 것이다.

한 미국 관료는 "네타냐후 총리가 요청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들었다. 따라서 어쩌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서 조금만 자제해줄 수 있겠느냐'는 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쩌겠는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무기 판매는 재정적 이익으로 직결되는 만큼 이스라엘의 요청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과정에서 의견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나토 정상회의가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워싱턴 방문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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