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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거점 아세안 공략…K-푸드, 물류·외식 공급망 확대

등록 2026.07.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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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복합물류센터 기반 신선농산물 콜드체인

K-마켓 등 현지 유통망과 협력…B2C 넘어 B2B 확대

K-푸드 페어서 2100만弗 규모 수출 MOU 체결

[세종=뉴시스] 아세안 K-푸드페어 B2C 행사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아세안 K-푸드페어 B2C 행사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K-푸드 수출 4위 시장인 베트남을 거점으로 물류·유통망을 고도화하고 외식·급식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하노이에 구축한 복합형 거점물류센터를 점검하는 한편 현지 대형 유통망과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을 넘어 캄보디아·라오스 등 아세안 시장으로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6 아세안 K-푸드 페어'를 계기로 현지 생산·물류 기반과 대형 유통망, 외식 프랜차이즈 등을 점검하고 아세안 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우리 농식품 수출 4위 시장으로 한류 확산과 함께 한국 식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핵심 전략 시장이다. 농식품부는 향후 아세안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현지 물류 효율화와 유통망 다변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하노이에 구축된 복합형 거점물류센터 운영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센터는 상온 보관 기능뿐 아니라 급속 냉장·냉동 시스템과 콜드체인 체계를 갖춰 딸기·포도·배 등 신선농산물과 축산물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부는 현지 수입·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출 전 과정 지원'(V-Express)을 통한 시범수출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물류·마케팅 지원'(DC+ Marketing) 사업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공동 물류·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현지 주요 유통업체와 외식 프랜차이즈, 한식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B2B 식자재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서는 즉석조리식품(RTC·RTE), 간편식, 한국식 소스류와 떡볶이 등 K-스트리트푸드 식자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기존 대형마트 중심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판매 전략에서 나아가 외식·급식 시장을 겨냥한 대용량 식자재와 소스류 공급 등 B2B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베트남에서 150개 이상 매장을 운영 중인 K-마켓과는 현지 물류·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베트남을 거점으로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인근 아세안 국가까지 K-푸드 공급망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번 '2026 아세안 K-푸드 페어' B2B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45개사와 아세안 바이어 107개사가 참여해 총 46건, 2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소비자 체험행사에서는 할랄식품과 K-스트리트푸드, 신선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글로벌 넥스트(NEXT) K-푸드 존'과 '푸드테크 존'의 한강라면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베트남은 신선농산물과 K-식자재 수출 확대의 핵심 거점"이라며 "거점물류센터와 K-마켓 등 현지 유통망을 기반으로 베트남을 넘어 캄보디아 등 아세안 전역으로 K-푸드 공급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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