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반도체 산단'확정… 배후부지 금호타이어 공장 매각 주목
등록 2026.07.07 11:18:36수정 2026.07.07 13:04:24
현 공장부지 반도체 산단 핵심 배후부지 포함…매각 청신호
![[서울=뉴시스] 금호타이어 CI.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2026.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02123024_web.jpg?rnd=20260428170758)
[서울=뉴시스] 금호타이어 CI.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2026.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광주 군공항 부지를 낙점하면서 배후부지로 포함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매각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7일 광주지역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를 최종 입지로 선택한 것은 부지 조성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KTX 송정역과 인접해 인력 확보 및 정주 여건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다.
전날 정부의 발표 직후 주식시장에서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른 6,16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광주 군공항을 확정 발표하자, 강력한 개발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정부 결정으로 KTX 송정역 인근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단의 핵심 배후부지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가 사실상 포함되면서 공장 이전 및 부지 매각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반도체 산단 예정 부지와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향후 상업용지로의 용도변경을 통한 대규모 개발을 앞두고 있어 지역에선 일찌감치 '반도체 산단'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왔다.
특히 반도체 생산시설이 들어서면 공장 부지뿐만 아니라 배후 산업단지와 상업시설, 물류·주거 인프라 수요까지 급증할 수밖에 없다. 현재 조성 예정인 반도체 산단 인근에서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부지는 사실상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유일하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이번 반도체 산단 부지 확정으로 공장 부지의 개발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진 만큼, 매각 작업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반면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발표가 상당한 호재가 되길 기대하면서도 용도변경과 새로운 사업자 선정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부지 매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광주시와 선(先) 용도변경을 추진해 온 금호타이어는 향후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시나리오와 지역 개발 방향을 면밀히 살피며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발표가 광주공장 부지나 사업에 미칠 영향, 그리고 향후 구체적인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확정된 바가 없다"면서 "공장 부지의 용도변경 및 이전 문제는 지자체와 긴밀히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광주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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