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자 '0%' 전환사채 발행 완료…5000억 규모
등록 2026.07.07 15:32:09수정 2026.07.07 16:25:13
표면·만기금리 0%에 만기 5년…전환가액 15만607원 확정
원전·SMR 등 미래 성장 사업 투자와 재무안정성 강화 속도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현대건설이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표면·만기금리 0%와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미부여 등 조건이 담긴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표면금리 0%, 만기금리 0%, 만기 5년 조건으로 발행돼 우수한 조달 조건을 확보했다. 전환가액은 이사회 결의 시점 기준주가 대비 15%의 할증이 적용된 15만607원으로 정해졌다. 현대건설은 전환가액 결정 이후 주가 조정이 이뤄지면서 실질적인 전환 프리미엄은 더욱 확대됐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통상 전환사채 시장에서 높은 할증률과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건 부재는 투자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그럼에도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현대건설의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환사채는 투자자들에게 일반적으로 부여되는 조기상환청구권과 리픽싱 조건 없이 발행돼 자금 운영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별도의 이자 비용 부담 없이 최소 5년 이상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중장기 신용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형석 현대건설 재경본부장(CFO)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 성공으로 현대건설의 미래 성장 전략과 재무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했다"며 "확보한 자금을 원전, SMR(소형모듈원전)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신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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