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노동자들 "교섭파행…인력확충 없으면 파업"
등록 2026.07.07 17:01:46수정 2026.07.07 17:10:39
![[전남광주=뉴시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학교병원지부가 7일 낮 12시 전남대병원 본원 앞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노조 제공) 2026.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7/NISI20260707_0002180426_web.jpg?rnd=20260707165139)
[전남광주=뉴시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학교병원지부가 7일 낮 12시 전남대병원 본원 앞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노조 제공) 2026.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노동자들이 병원 측의 교섭 파행을 주장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학교병원지부는 7일 낮 12시 전대병원 본원 앞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2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8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병원 측이 법 개정 사항만 수용 가능하다며 결원 인력 충원마저 거부해 교섭이 파행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병원의 교섭 태도에 대해 "임금은 단체협약이 정리된 이후 단체협약은 법 개정 사항만 수용 가능, 인력은 수용 불가 입장만 반복하며 교섭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퇴직·공로연수로 발생한 결원인력 충원조차 거부하는 것은 인력감축과 같다"고 비판했다.
또 "전대병원은 예산이 들지 않는 요구마저 불수용하고 있으며 열악한 근무환경과 높은 노동강도를 호소하기 위해 실무교섭에 직접 참석한 조합원에게 '나가 있으라'며 발언 기회를 막고 쫓아냈다. 병원의 직원 무시와 불성실하고 기만적인 교섭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실태에 대해선 "어느 병동 간호사는 임신기 단축근로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결국 병가에 들어갔고 지난 5월 다수의 노동자들은 휴일근무를 5~7회씩 수행하며 환자 곁을 지켜야 했다"며 "운영지원직의 차별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늘 쟁의조정신청을 시작으로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한다"며 "로비농성, 조합원 공동행동 등 다양한 투쟁을 통해 정당한 요구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전대병원은 충분한 인력 확충, 차별 없는 처우, 정당한 보상, 사람답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며 "끝내 공공병원의 책임과 역할을 방기하고 노동자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2700여 조합원은 강력한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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